POP 그 자체이자, MTV 그 자체인 MJ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에 수많은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가족에게서는 사인 자체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으며

바보 마이클잭슨, 서거 이후 사건사고 정리 (링크)


한편에서는  분향소도 설치도 되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일 언론"한국네티즌,마이클 분향소설치?" (링크)


고인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전세계를 뒤덮은 가운데,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보았다.

NYT : After Jackson, Fame May Never Be the Same (기사)


요지는, MJ의 업적과 명성은 이제 더 이상 그 누구도 도달하거나 넘 볼 수 없는 것이 되었다라는 말.

MJ는 MTV라는 네트워크의 독재자이자 독점상품이 되면서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었고
- 1) 그가 이룩한 앨범 판매량의 관점에서 오늘날 필적하기란 아예 불가능하고
- 2) 설령 앨범판매량을 따라온다하더라도, CULTURE로서의 MJ의 위상에는 결코 다가설 수 없다고 주장한다.


미디어가 분화되고, 콘텐츠가 다양화되면서
'그들 각자의 취향'을 지니게 되었기에, 과거처럼 하나의 통일된 취향을 지니는 것은 이제
실질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꼬리가 길어지면서(롱테일) 앞대가리는 점점 작아지고 있는,
Mega - Ultra - Super Star의 존재 자체가 불가능한 세상에 살면서,
누구를 만났을 때, " Lady Gaga 아세요?"라고 물어봤을 때 상대방은 뭐라고 대답할까?



우리 시대 최후의 Icon 이자 President인 그를 위해서 분향소라도 차려할 판이다.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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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Societies need Dissent" 의 저자 Cass Sustein  이 썼다는 이유만으로 나오자마자 사놓고
그동안 이래저래 정신 ㅇ벗어서 고이 모셔놨던 책 "넛지"



2/3 정도 읽었는데,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 - 특히 정부는 물론이고 기업의 정책입안자에게 - 으로 가득차 있다.


주의할 것이 있다.

놀라움과 우연한 발견이 사람들에게 재미와 이익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이 주요 정보원이 된다는 사실은
그리 멋진 일만은 아닐 것이다.

가끔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배우는 것도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좋아할 수는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 중략 ......

설사 당신이 민주당 지지자로서 민주당을 옹호하는 책들을 좋아한다고 해도
공화당 지지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지 않은가?

공공심을 가진 선택 설계자들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사전에 구체적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법한
방향으로 넛지를 가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안다.

<넛지 P. 158~159 발췌>



Collaborative Filtering, Recommendation, Reputation 등
소위 Social Web 혹은 Web 2.0 에서 말하는 알고리즘의 기반은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로부터 추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Netfilx에서 추천하는 영화를 보고
Amazon에서 "이 책을 구매한 사람들이 구매한 책"을 읽고
Daum에서 혹은 Naver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기사"를 읽는 행위, 아니면 아예,

조중동을 읽거나 혹은 경향신문, 한겨레신문을 읽고 MBC를 보는 저널리즘 소비 등

이미 필터링된 (추천) 컨텐츠, 언론을 소비하는 행위가 많아질수록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한쪽 편향으로 치우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인은 이런 소비가 많아질수록 세상을 "더"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편향된(biased) 세계에 대한 정보만 많아지고 있으며
우리 '편"에 속한 채 그 속에서 위안을 얻고, 서로 고개 끄덕이고 박수쳐주는 자위행위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은
이와 관련된 오래된 심리학 실험들을 굳이 끄집어 내지 않더라도,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말하는 소위 우파건 좌파건에 관계없이 양쪽 모두에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10 여 년 전, 막 세상에 대해 어렴풋이 알아가기 시작할 무렵
매일 아침 조선일보를 보는 동시에 매주 한겨레21을 구독하던 시절에
내가 바라보던 세상은 모든 것이 모순 천지였다.
똑같은 사태에 대해서 어쩜 이렇게 하는 이야기들이 다른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으며, 따라서
어느 한 편의 손을 들어주자니 (머리 속에 들어있는) 반대편의 입장이 내 손을 끌어내리곤 했다.


그런 과정을 거침으로서 내가 균형잡히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애시당초 있을 수도 없는 캐구라이지만

Sustein의 전작 제목처럼 "사회는 반대파가 필요"한 것만은 사실이고
여기서 말하는 사회(Societies)는 2인 이상이 모인 어떤 집단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마인드에도 똑같이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런데 정작 문제인 것은 자기(들)은 한쪽 극단으로 이미 치닫고 있으면서 상대편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 주제에
자기(들)은 사회적 소수이며 반대파(anti-Power)이기 때문에 "정치적" 당위성을 확보했다면서
저울의 양쪽 끝에 자리잡고 서로 으시대고 있다는 것이 2008년 그리고 2009년 대한민국의 불행 아닐까 싶다.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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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공짜 까페가 등장했다 !!!

- NYT 기사 : Making Honesty a Policy in Indonesia Cafes


인도네시아가 온갖 분야에서 부패로 썩고 있으니까,
사람들에게 정직함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기 위한 Anti부패 캠페인 차원에서 Honesty Cafes를 열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먹은 커피에 대해서 양심껏 돈을 내라- 라는, 
Caffeine-Free가 아니라 Cashier-Free 개념의 까페라고 한다.


제법 흥미로운 개념의 이 Honesty Cafes에 대해서
Predictably Irrational (번역본 :상식 밖의 경제학) 저자인 Dan Ariely 가 한 마디 던졌다.

- 링크 : Cashier-Free Honesty Cafes – Will They Work?


Dan은 이러한 Honesty Cafes는 구현되기 힘든 모델이라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이런 "정직"까페에서도 사기(cheat)을 하기 때문에 원래 목적을 달성 못할 뿐만 아니라
더더더더욱 나쁜 것은, 이 까페가 Cheating (즉, 부패)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즉, 우리 속담에 "거짓말은 도둑놈 될 장본" 에 꼭 들어맞는 시츄에이숀인 것이다.


# 2.
 
공짜까페 기사를 보면서, 문득 얼마전 본 "후불제 공연"에 대한 기사가 생각났다.

[RADIOHEAD] 의 사례처럼, 디지털 콘텐츠의 자율 (후불) 가격제도는 알고 있었지만,
오프라인 문화산업에서도 이런 시도가 행해지는 줄은 몰랐기 때문에, 관심있게 봤었던 기사고
그 외에도 이미 10여년전부터 - 어쩌면 더 오래? - 이런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자유후불제 혹은 관람료후불제:  정해진 입장료가 따로 없고, 공연 관람 후 관객이 원하는만큼 지불하는 제도


오는 30일까지 신촌 아트레온에서 공연하는 해오른누리
자유후불제 방식을 채택

해오른누리 측에 따르면, "공연의 경제적 가치 책정을 관객들에게 전적으로 위임함으로서
관객스스로 공연관람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보다 앞서, 그룹 백두산의 최소리 씨와  (
"감동받은 만큼만 관람료 내세요" )
인천시립극단의 [봄날] 공연 혹은 컬트엔터테인먼트의 [새싹 발표회] 등에서 자유후불제를 채택한 바 있다.


자유후불제에 대한 변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하나는 공연 수준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에서 나오는 당당함이고
다른 하나는 당장의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홍보 목적인 경우이다.

그런데, 수익을 기대한 전자의 경우에 대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 3.

공짜 까페와 공연 후불제

결국 둘 다 소비자의 양심(이란 말은 너무나 포괄적이지만)에 맡기는 행위로서,
좋게 보면 소비자 참여적인 행위지만, Dan Ariely 의 비판처럼 이는 오히려 해로운 전략일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새싹 발표회]의 경우처럼 애시당초 돈을 버는게 목적이 아니라면,
혹은  [Radiohead] 처럼 돈이 아쉬운게 아닌 Big Player 가 아니라면,

후불제 공연은 기대 수익 이하의 성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잘못된 방향으로 길들여서, 다음-다다음 공연에서조차, 혹은 아예 공연/문화 산업에 대해서
올바른 내지는 합당한 수준만큼 지불한다는 개념 자체를 공연 기획자 스스로가 빼앗아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PWYW:Pay What You Want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굳이 공연 후불제를 도입하면서 한편으로는 어느 정도의 경제적인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면,
공연이 끝나고 나가는 길에 자율 지불함을 마련해놓되 한쪽 구석에는

지금까지 저희 공연을 보신 분들께서는 평균 XXXXX 원을 내셨습니다.


라고 써놓는게 사람들의 (Super) EGO를 한번이라도 더 자극하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평균에 회귀하고 동화 (Conformity) 되고자 하는 마음을 생각해 본다면
실제 평균금액이 아니더라도, 그냥 얼추 원하는 가격으로 대충 써놓기만 해도 제법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4족.

... ...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공짜'로 준다면 당신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자판기 커피값이라도 내겠습니까?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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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봄비를 지나 어느새 여름이다!


광화문글판 블로그 : http://blog.naver.com/kyobogulpan/140069447125 <스크린세이버 제공>


6월엔 UFO가 온다! 라고 외치면서 6월을 기대/회피했건만
어쨌건 6월의 중턱에 도달했고...
어쩌면 최근 몇 년간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치열한 6월을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하면서...

강남역 탐앤탐*에서 철야작업을 하기 위해 터벅터벅 걸어가는 중에
교보문고 강남점의 '광화문글판'이 여름판으로 변경된 사실을 알았다.

언제 보더라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광화문글판의 이번 버젼이,
지칠대로 지친 나에게 큰 위안이 된다...



"물고기"야 뛰어올라라. 한입에 낼름 삼켜주마!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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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은 해체되고 없는
한때 '할일이 많던' 대기업의 고위 임원으로 계시는 아버지를 둔 친구가 있었다.
회장부터가 전세계를 국밥 후루룩 먹어가며 정신없이 누비던 어느날,
집에서 쉬고 있는 아버지가 따르릉 전화를 받으면서

"아 회장님" (굽신굽신..) "네 네 네..." (굽신굽신) "알겠습니다" (굽신굽신) 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왜 아무리 상대방이 그룹 회장이지만
상대방에서 이쪽을 볼 수도 없는 전화통을 붙들고 저렇게 (비굴할정도로) 굽신대야하는지
아버지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친구가 말한 적이 있다.



최근들어서 3G로 쇼하거나 VoIP 영상통화가 가능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보편화된 것은 아니고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화는 voice to voice에 불과한 매개체였다.
그렇지만, 사람의 습관이나 태도라는게 무서운게... 상대방이 보이지 않더라도 평소에 그사람과의 관계
혹은 전화 통화 내용(고마운일 등등)에 따라서 받는 태도가 변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길을 가다 혼자 전화하는 사람을 보면
웃고있거나 허리를 굽신굽신거리거나 허리를 쭉펴고 전화하는 등 그사람의 제스처를 보면
대충 무슨 내용의 통화를 하고 있겠구나 짐작이 가능한 것이다.


그렇지만,
어쨌건간에 아직까지 전화통화는 음성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연인과 감미로운 말을 주고 받으면서도 발가락의 때를 밀거나 코를 후빌 수도 있고
(전화기 건너) 직장 상사 앞에다 담배 연기를 뿜으면서도 구두 보고도 할 수 있고
불량한 곳에서 술을 마시면서도 야근하고 있다고 거짓말 할 수도 있다.

마음가짐이 태도를 결정한다고는 하지만,
어찌되었건 저쪽에서 나의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언행분리가 가능할 수도 있는 것이다.


2.
신문을 보다가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찾아보았다.

노컷뉴스 기사   /     미 CBS News

요지인즉,

오바마 미 대통령이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백악관 사진 기자가 통화 당시를 사진 찍은게 외부에 공개되자
이스라엘 측에서, 모욕적 Insulted 이라며 항의했다고 한다.


무슬림 문화에서는, 신발 바닥을 타인에게 보이는 것은 극강의 모욕이기 때문이란다.

<바로 이 사진!>

"신발 바닥을 타인에게 보이는 것이 무례"라는건 문화적 차이에 기인해서 이해할 수 있고
오바마 정부 이후로, 팔레스타인 문제와 중동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소 불편한 관계에 직면한 것도 이해하겠지만...

이건 너무 옹졸한 비난이 아닌가 싶다-

기사에 따르면,

It is not a Jewish custom necessarily,
but Israel feels enough a part of the Middle East after 60 years to be insulted too.


라고 하는데, 즉...어느샌가 이스라엘 = 중동국가 = 무슬림 이라는 논리를 끌어다가
그러니까 (우리) 중동문화를 무시한 오바마 너는 무례하고 예의없고 나쁜놈! 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3.
본격적인 영상 통화 시대가 (과연 언제 올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되면
사람들의 행동이 훨씬 제약받고 불편해지는 건 명백한 사실인 것 같다.

오바마는 공인이고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하는 기자가 옆에 붙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이미 카메라폰의 보급으로 그런 세상이 도래했지만)
일반인들조차 표리부동의 삶을 살아가기란 점점 어려운 시대가 될 것만 같아서... ... ...

난 대한민국 최후의 2G - 011 이용자로 남아있으련다.


4족.

<이봐! 난 신발 바닥에 맞을 뻔 했다고!!! // 당신 센스가 그모양이니....ㅉㅉ>



 백악관은  to 이스라엘 핫라인 전화기를 교체하라 !!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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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보안기업 Mcafee 에서 발표한

Web's Most Dangerous Search Terms (보고서 링크) 에 따르면,
       - 50개 챠트 목록

해를 끼칠 수 있는 악성 코드가 담긴 사이트로 유도하는,
일종의 낚시 검색어 중에서 특히 "Free""Lyrics" 관련 검색어가 많다고 한다.
- Free야 이해가 되지만, Lyrics 분야가 특히 많은 이유는 뭘까?

가끔 얼토당토 않은 실시간 검색어가 순위에 뜨면
곧바로 더더욱 얼토당토 않은 낚시 게시물/웹페이지가 생성되면서 낚시질을 할 때가 있는데
Malware 역시 넓은 관점에서 유사한 경우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낚시 Lyrics 를 일종의 인기챠트로 볼 수 있지 않을까?

Malware 로부터 인기를 누리는게 그닥 기분좋은 현상은 아니지만
어쨌건, 낚시가 많은 검색어는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입력하는 검색어라는,
즉 Social Attention을 지니고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엄한 생각에

50개의 위험 검색어 중 Lyrics 분야에 속한 노래들만 추려보았다.
아는 노래보다 모르는 노래가 훨씬 많지만...(실은 Viva la Vida 말고는 몰랐다) 
일반적인 순위표와는 다른 의미에서의 인기챠트라 할 수 있겠다.

<Malware 낚일 가능성 높은 (2008 인기) 노래들>

노래 그룹/가수 발매일
Bleeding Love Leona Lewis 2008.3.11 (US)
Lollipop 빅뱅 아닌 Lil Wayne 2008.3.18
No Airs Jordin Sparks (duet with Chris Brown) 2008.2.11
Paper Planes M.I.A. 2008.2.11
Touch my body Mariah Carey 2008.2.19
Viva la vida Coldplay 2008.5.25
Love Song 누군지 개뿔 : 보통명사 -
My Life The Game (Feat. Lil Wayne) 2008.7.22
With You Chris Brown 2008.3.24


<Google Insight for Search 에서 추려본 검색 추이>


찾아보니
Song of the Year를 받은 Viva la Vida 와 Best Rap Song 을 받은 Lollipop 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노래들도 다들 작년에 쟁쟁하게 한 건씩 했던 노래들이더라. (Billboard 혹은 UK 기준)


음악(가사)라는 문화 상품이 웹 상에서 갖는 Social Status 와,
이를 악용하는  Malware 전략과의 관계에 대해서 좀 더 뒤져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 ... ... 결론은, 
구글이건 야후건 빙神 이건 검색하고 아무 사이트나 얼씨구나 들어가지 말라는 것?
Lollipop과 Viva la vida는 특히 낚시가 많으니 조심하라는 것?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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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는, 신해철이 참가했다는 사실만으로 이유없이 좋아했었던 그룹이었다.
특히 '세상의 문 앞에서'는 아직까지도 종종 듣는 노래... 이지만

질풍노도의 10대후반 20대초반을 지나면서
이런 풍의 노래, 이런 풍의 목소리에 진덜머리가 났다가................
3 자를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015B, 전람회, 토이 의 정서가 마음에 확 와닿기 시작했다.

김동률이 최근 출시한, 요즘 트렌드와는 얼토당토 맞지 않는, "라이브" 앨범을 들으면서
"그" 정서가 뭉클 또 살아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다.


과도한 비장미와 엄숙함이 다소 거북하기도 하지만
가사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싱어 자체의 묵직한 보이스 영향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 배어버린, 배기 시작한,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고독하겠지만 즐거울 것만 같은, '별'과 함께 할 항해가 기대된다. 8/9.


고독한 항해

함께 배를 뛰웠던 친구들은 사라져가고
고향을 떠나온 세월도 메아리 없는 바다 뒷편에 묻어둔채

불타는 태양과 거센 바람이 버거워도
그저 묵묵히 나의 길을 그언젠가는 닿을 수 있던 믿음으로
난 날부르는 그 어느곳에도 닻을 내릴순 없었지

부질없는 꿈 헛된 미련 주인을 잃고 파도에 실려 떠나갔지
난 또 어제처럼 넘실거리는 순풍에 돛을 올리고
언제난 같을 자리에서 날 지켜주던 저 하늘에 별 벗삼아서

난 또 홀로 외로이 키를 잡고 바다의 노랠 부르며
끝없이 멀어지는 수평선 그 언젠가는 닿을 수 있단 믿음으로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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