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봄비를 지나 어느새 여름이다!


광화문글판 블로그 : http://blog.naver.com/kyobogulpan/140069447125 <스크린세이버 제공>


6월엔 UFO가 온다! 라고 외치면서 6월을 기대/회피했건만
어쨌건 6월의 중턱에 도달했고...
어쩌면 최근 몇 년간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치열한 6월을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하면서...

강남역 탐앤탐*에서 철야작업을 하기 위해 터벅터벅 걸어가는 중에
교보문고 강남점의 '광화문글판'이 여름판으로 변경된 사실을 알았다.

언제 보더라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광화문글판의 이번 버젼이,
지칠대로 지친 나에게 큰 위안이 된다...



"물고기"야 뛰어올라라. 한입에 낼름 삼켜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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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고마운 가을자락'이라는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다.

광화문과 강남 교보문고 건물 외벽에 분기마다 붙는
커다란 가을 버젼 글판을 보고서
어느새 가을이 왔구나- 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는데

얼마전에는 - 이라고 말하기엔 사실 이미 제법 지난 -
봄을 맞이하여 봄 버젼(link)으로 바뀌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글판'의 멋과 맛을 느낄수 있게 하고자
블로그도 개설하였다고 하니 더욱 반가운 노릇이다.


5월까지는 본 글판이 걸릴 예정인 것 같은데,
벌써부터 초여름을 환영하는 다음 글판이 기대된다.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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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강남역 교보 사거리를 지나가다보면
아, 이제 계절이 바뀌었구나. 를 실감할 때가 있다.

지난 금요일 강남역을 지나다가,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갑자기 쌀쌀해진 찬바람 뿐만 아니라 교보문고의 글판이 바뀐걸 보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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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버스안에서 중얼중얼 거리며 외우려고 하는, 광화문글판의 시들은
잔잔하게, 은은하게, 그러나 강렬하게 마음 속에 다가온다.
http://www.kyobo.co.kr/introduction/cikokngwhi_history.do?p_cmd=intro


은은히 스며드는 가을 자락은,
반성과 성찰과 도약과 충전과 종결과 출발과 후회와 허무와 함께 공허로 다가온다.
그래서, 가.을.인가보다.


- 조향미 시인의 '국화차' 원문 -

찬 가을 한 자락이
여기 환한 유리잔
뜨거운 물속에서 몸을 푼다
인적 드문 산길에 짧은 햇살
청아한 풀벌레 소리도 함께 녹아든다
언젠가 어느 별에서 만난
정결하고 선한 영혼이
오랜 세월 제 마음을 여며두었다가
고적한 밤 등불 아래
은은히 내 안으로 스며든다
고마운 일이다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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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게도 책을 안읽는 국민을 위해서 네이버와 교보가 손을 걷고 나섰다.
http://bookcampaign.naver.com/bookrefund/

1. 교보문고 ONLY 오프라인 매장의 북리펀드 부스에서 도서 구매 : 매달 1일 ~ 말일

2. 다 읽은 책은 구매한 달 20일 ~ 다음달 10일까지, 리펀드 부스로 반납

3. 구매가격의 50%를 REFUND !

4. 반납된 도서는 도서 버스와 마을 도서관에 기증하여 다른 이들이 REread.


책의 소장을 중시하는 편이지만, 한편으로는 사서 읽고 고이 모셔두는 책들이 많아서
- 소장가치가 없다거나 덜한 책은 결코 아니지만, 한번 읽으면 땡인....-
처치 곤란인 것들이 있었는데 이런식으로 '행복한 순환'을 한다면 누이좋고 매부좋을 것 같다.

교보문고 인터넷매장에서는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온라인 구매로 10~30% 할인 받는 것보다, 정가로 사고 50% 돌려받는게 훨 낫겠지.


결론은, "나부터" 책을 읽읍시다. 라는것.
책을 장바구니에 한권 두권 담아놓기만 한게 근 석달이 다 되어가는 듯하다...

세상에는 누리고 싶은/누려줘야만하는 책과 영화와 음악과 술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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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리펀드 도서 리스트 http://bookcampaign.naver.com/bookrefund/monthl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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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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