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도서를 읽고 쓴 것임을 밝힙니다>

 

책 제목이 최근 ICT 생태계에서 논의되는 핵심을 관통하고 있다.더군다나 책을 펴자마자 나오는 기술, 비즈니스, 문화의 아키텍처그림은 책 전체의 방향을 보여주는 로드맵 역할을 할 것처럼 보이면서,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ICT 산업을 이해하는 프레임워크 같은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출처: http://goodgle.kr/3504,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그러나, 굿글(GOODgle)님이 언급한 대로 이게 전부다. 더욱 아쉬운 것은, 첫 페이지에서 야심 차게 제시한 아키텍처가 바로 다음 장부터는 방향타 역할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줄과 줄, 장과 장, 챕터와 챕터 사이의 구심적 역할에도 실패했다.

 

 

목차를 살펴보자. 1장은 스마트 디바이스와 플랫폼 디바이스, 2장은 소셜 미디어와 소셜 플랫폼, 3장은 모바일 커머스와 소셜 커머스, 마지막 4장은 IT업계 이슈과 미래 전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아키텍처 상에서 기술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IT 전문지가 아니더라도 중앙 일간지에서도 매일마다 볼 수 있는 디바이스와 플랫폼에 관한 이슈들에 대해서 제법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매일마다 접하는 이슈들이어서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저자의 당부대로 여러분을 각성한 내용이 간혹 있어서 읽을 만 했다.


 

그러나 문제는 2장에서부터 발생한다.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2장과 3장의 가장 큰 문제는 각 장의 핵심 요소가 없다는 점이다. 마치 단편적인 블로그 포스팅을 수없이 모아놓고 크게 두 개의 제목을 달아 분류해놓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2장의 제목은 소셜 미디어와 소셜 플랫폼이다. 3장은 모바일 커머스와 소셜 커머스이다. 이를 다시 분류하자면 2장은 소셜 {미디어와 플랫폼}이며 3장은 커머스 {모바일과 소셜}이다. 책 제목에도 언급되는 플랫폼은 기반이 되는 공통 요소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2장과 3장은 각각 플랫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일부가 중복되어 있다


어떤 개념을 설명하고 분류하기 위해서는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라 하여 중복되는 것이 없이 종합적으로는 전부를 다뤄야 한다고 한다. 책의 내용이 반드시 MECE하게 쓰여져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개념 분류에 있어서 중첩되는 부분이 생기다 보니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계속 비슷한 이야기가 맴도는 느낌이 들었다. 더욱 문제는 그렇게 기껏 200여 페이지를 읽어나갔는데,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장에서 제시한 프레임워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중첩되는 개념을 계속 보여주다 보니 정작 과녁에 맞추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적 없이 날아오는 화살을 피해 겨우 마지막까지 도달했다. 그런데, 8차선 도로가 갑자기 1차선 도로가 되는 것처럼 뒤로 갈수록 심상치 않다. 341페이지에 걸쳐서 풀어 놓았던 장밋빛 미래를 어렵게 만드는 장애요인의 대부분이 정부 정책 (그리고 여기에 편승한 대기업/포털) 때문이라고 들렸기 때문이다.심하게 비약하자면 결국 정부가 (중소기업 친화적이며)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으면 모든 게 빵빵 뚫릴 수 있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물론 정부의 ICT 정책이 헛발질에 병살타에 팀킬을 일삼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이 책의 서두에서 보여줬던 야심찬 목표에 비하면 이건 너무나도 기승전* 같은 이야기로만 들린다. 첫 페이지에 나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아키텍처는 어느새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책을 조용히 덮고 말았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


저자 류한석 님의 블로그 http://bobbyryu.blogspot.com/ 를 열심히 구독하고 있으며, 트위터 @bobbyryu도 빼놓지 않고 챙겨보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수 많은 알찬 정보와 함께 전문적인 식견을 제공해주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쉽게도 이 책은 오프라인의 물리적 형태를 띈 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블로그 포스팅은 짧은 형태의 단문이 대부분이다. 소위 스크롤의 압박 때문에라도 긴 글은 쓰기도 싫고 읽기도 싫어한다. 그런 포스팅이 하나 둘 모이면 좋은 블로그가 되고,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은 블로그가 아니다. 필자가 과문한 탓이겠지만 단편 소설집이 아닌 이상에야 책은 좀 더 응집력을 갖춰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반면 본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는 축구 경기장 위에 11명의 스트라이커만 세워놓은 느낌이었다. 수비는 누가 하고, 플레이 메이킹은 누가 하나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역시 온라인 문화에서 비롯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지나치게 단정적이거나 사실(fact)에 기반하지 않은 표현이 너무나 많았다.블로그 포스팅은 언제든지 다시 수정할 수 있다. 그러나 출판이라는 형태를 띄고 있는 책은 그것이 불가능하다. 재판에 들어가거나 아예 e북으로 나오지 않은 이상. , 좀 더 주의 깊게 문장을 다듬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SNS는 포털의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SNS가 활성화 됨에 따라 그런 트렌드가 가속화될 것이다 (p.118)

소셜+LBS+커머스를 융합한 서비스는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언젠가는 이용자들로부터 크게 인기를 끌 것이 분명하다 (p.276)

 

마지막으로, 끝이 아니지만, 이 아쉬웠던 점은 그 어디에서도 인용 출처를 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보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만12~49세 인터넷 이용자 중 61.3퍼센트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타인과의 교류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p.119)


 61.3%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한다고? 오 많이 쓰네? 근데 몇 년도에? 아이러브스쿨이 유행하던 2000년 이야기인가?

 

사실 이는 저자만의 잘못은 아니다. 많은 책들이 그렇다. 그리고 나는 출판 문화계가 어떤 수준까지의 기준을 요구하는지는 더더욱 모른다. 그렇지만, 적어도 어디선가 원 소스가 있고 이를 인용했다면, 인용을 최대한 정확하게 달아주는 것이 원천 저작자에 대한 예의이자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이건 일반 서적이자 대중서이지 논문이 아니라고 항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이건 책이지 블로그나 SNS 포스팅도 아니다. 한번 물리적 형태로 세상에 등장하고 나면 쉽사리 고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마지막으로 긴 사족을 하나 덧붙여 보고자 한다.


IT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은 다른 분야는 어찌 다르겠는가? 예를 들어 Al Gore는 지구 온난화를 지나치게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처럼 – IT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과도할 정도의 낙관주의와 기술에 대한 신뢰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 점에서 저자 류한석 씨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기술철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할뿐더러, 일반 IT 서적인 본 책에 대해서 기술철학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웃자고 하는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드는 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전반을 관통하는 일관된 저자의 기술결정론적 사고에 대해서는 내 나름의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만큼 이 책은 무언가 읽는 와중 여러 번 불편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기술결정론은 기술을 신비화하여 비전문가들이 기술발전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는 특징이 있다. 나아가, 전문가의 의견을 가치 중립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대중들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신속히 수용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으로 제시된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 지나치게 단정적이고 “Right NOW”의 목소리를 내는 이 책이 내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편, 이 책의 방향은 보편주의라는 또 하나의 문제를 안고 있다. 보편주의란 특정 기술이 문화적 배경과는 무관하게 보편적이고 동일한 사회를 창출한다고 가정하고 있는 것이다. , 사회마다 기술 수용, 활용, 발전의 조건이 다르다는 것을 무시하고 오직 기술 자체에 대해서만 바라보는 관점을 의미한다. 저자가 야심차게 내세웠던 기술, 비즈니스, 문화 아키텍처에 따르면 분명 문화가 기술 수용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이후에 언급되는 여러 가지 수요 예측이나 시장 전망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보편주의적 관점을 따르고 있다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태블릿이 한국 시장에서 먹히지 않는 이유는 단지 시간 문제일 것이며, (조만간이건 아니건) 언젠가는 분명 한국에서도 개화할 것이라고 확신을 넘어 단정적인 투로 미래를 바라보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PC의 대체재로서 태블릿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단지 그 시기일 뿐, 이미 결론은 나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p.31)


그러나, 과연 이러한 확산의 차이가 시간의 문제일까? 미국 사람들이, 유럽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쓴다는 SNS가 왜 한국에선 아직도 미적미적할까? 페이스북에 중독된 10대 딸의 노트북에 권총을 쏴 관통시킨 아버지는 미국만의 이야기일까 한국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일까?


 

나는 저자의 인생에 대해서 모를뿐더러 감히 평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다. 다만 겉으로 드러난 저자의 인생은 항상 기술과 가깝게 지내왔었고 분명 전문가라고 불릴 자격이 있다. 그러나, 바로 그런 점 때문에 테크노유토피아적인 사고 역시 저자와 항상 함께 공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본 책에서 내가 느낀 불편함은 그런 점이 아니었나 싶다. 분명 ICT 혁명은 세상을 바꿔놓을 것이다. 불과 3년 전만해도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전지전능한 폰’을 쓰는 일부밖에 없었지만 어느새 인구의 절반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으며 5년 안에는 80% 이상이 쓰리라 예상되기도 한다.

 

그러나, 기술이 전부는 아니며 기술 발전이 세상을 항상 이끌어 나가는 것도 아니다. 얼마 전 지하철을 제법 오래 탈 일이 있었는데, 새삼스레 놀란 날이 있었다. 하루에 피쳐폰을 쓰는 젊은 사람을 20명도 넘게 봤고,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이 뭔지도 모를 시절에 나온 아이팟 2세대를 당당히 들고 다니는 사람도 세 명이나 봤기 때문이다. 그 젊은이들이 경제적 이유 때문인지 러다이트 운동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기술 발전과 확산은 결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확신에 찬 목소리도 반복해서 들으면 의심이 들게 마련이다. 하물며, 확신을 넘어 단정적인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오히려 예측이 아니라 본인의 희망이자 바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마치 “180cm 이상의 훈남 스타일에 전문직 종사자”같이 섹시한 표현인 “모바일 소셜 플랫폼” 시대는 어쩌면 각각 따로 오거나, 왔는데 왔는지도 모르거나, 혹은 영영 안 올지도 모를 것이다.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되, 너무 지나치게 기대하지는 말자. 느긋하게 바라보고, 혹시 어딘가 2% 모자란 곳이 보인다면 독자가 그 구멍을 메우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주는게 진정 고수가 아닐까? 진정한 스마트 혁명을 원한다면, 전체 큰 그림을 보여주고 비어 있는 구석을 알려주면 좋았을 법했다. (나는 물론 그런 Niche를 볼 위인이 못 된다. 설령 볼 줄 안다면,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혼자 조용히 준비하고 있겠지만.)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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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기술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바로 그 기술적인 진보와 변화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38쪽 짜리 pdf를 받아놓고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 읽어보지도 못하고 있는 판에
하물며 원서로 구입한 340쪽 짜리 책은 또 언제 읽어보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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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곳
http://new.itfind.or.kr/itfind/getFile.htm?identifier=02-001-081224-000007

138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 보기(PDF)
http://www.itglobal.or.kr/v1/_file/globalIT/20081223PIP_FutureInternet3.pdf

2020년 인터넷의 미래 전망


o 미국의 인터넷 설문조사업체인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는 
    각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2020년 인터넷의 미래를 전망한 보고서
    ‘The Future of the Internet Ⅲ’를 발표 (2008.12.14)

  o 2020년의 사회 · 정치 · 경제에 있어 인터넷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터넷 관련 
    전문가 578명의 견해를 수렴하고, 618명의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전문가들의 견해에 대한 동의여부(긍정/부정/무응답) 조사

   - 약 1,000건에 달하는 1900~1995년까지의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예측 자료 검토 
      및 인터넷 관련 핵심 조직들의 전문가 참여

      * Internet Society, World Wide Web Consortium,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nternet2 등

 o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휴대전화가 온라인 액세스를 위한 주요 
    기기가 되고, 음성 인식기술이 발달하며, 가상현실이 일상화될 것이며, 인터넷 
    아키텍처가 개선되면서 주요한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

   - 반면, 인터넷의 발달이 사회적 포용력의 증대, 보다 관대한 인간관계, 더 나은 
     가정생활을 이끌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음

 ◆ 보고서 주요 내용

   ▷ 약 77%는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갖춘 스마트 폰이 전 세계 인터넷 연결의 주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데 동의

   ▷ 64%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터치(touch), 말하기(talk), 타이핑(typing) 기능
       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데 동의하였으며,
일부는 4번째 T로 생각
       하기(think) 기능을 추가하기도 함


       -  누군가 그랬다. 커뮤니케이션 기술 발전의 마지막 궁극적 지향점은, 
           Brain to Brain 통신 아니겠냐고.
       - 만약 Think 를 UI로 사용하는 시대가 온다면... B2B 통신도 가능하지 않을까....
       - "배고프다. 밥먹으러가자"라는 말을 더이상 안해도 되는 시대가 오겠구나아....


   ▷ 60%는 입법부, 법원, 기술업계 및 미디어업체들이 지적재산권 통제를 효과적
       으로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대해 부정적
   ▷ 56%는 업무시간과 개인시간을 분리할 수 있는 회선이 거의 없을 것이나, 
       이러한 현상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데 동의

   ▷ 56%는 웹 2.0이 사람들을 더 가깝게 연결해 주기는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연결이 사회적 포용력을 증대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데 동의 
   ▷ 인터넷으로 인한 개인 및 기관의 투명성 개선이 개인적인 정직성이나 관용을 
       증대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45% 동의, 44% 부정)


인터넷으로 인한 정직성과 관련해서는,
군중 경찰의 논의와 빅브라더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The Future of Reputation: Gossip, Rumor, and Privacy on the Internet
<번역본 :
인터넷세상과 평판의 미래 - 루머, 가십, 익명성, 그리고 디지털 주홍글씨>
조지워싱턴대 법학 교수인 다니엘 솔로브 Daniel J. Solove 가 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인터넷으로 인해서 시민 감시가 이루어지고,
<한국의 개똥녀, 회손녀 등에서 보듯이> 프라이버시 조차 쉽게 까발릴 수 있는 시대에-

진정한 '밝은 사회'가 이루어질 것인가? 에 대한 질문을 한번쯤 던져봄직하다.

오늘의 제보자(를 가장한 공격자 혹 가해자일지도)가
내일의, 아니 영원한 미래의 피해자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http://geodaran.com/846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8090031


참고자료 : Celluar-news, 2008.12.15, Information Week, 2008.12.17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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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미 IT기반 정책포럼(08.12.10)에서
Jonathan Aroson 교수 (USC Annerberg School for Communication)  가 발표한,

Barack Obama's international ICT policies

5바마 정부의 5가지 ICT 정책 아젠다

1. Universal Broadband and America's Digital Standing
경제성장을 위해 브로드밴드의 확충
전자정부의 활성화
무선 인터넷 활용의 새로운 기준안 마련

2. Network Neutrality and Open Networks

Broadband 사업자는 인터넷 콘텐츠나 서비스를 block하거나 degrage해서는 안된다.

3. Media Ownership and Consolidation

4. Copyright, Patents, Access to Knowledge

5. Public service media in the new digital age


* 보다 상세한 자료는, to be continued 라면서...

Transforming Global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Markets
: The Political Economy of Innovation (Forthcoming MIT Press 2009)

 2009.2.1에 CCL 정책에 따라 온라인판 무료 배포 예정

MBP나 방통위도 비슷한 이야기는 계속 했던 것 같은데,
일단 위피 의무화 폐지만 이루어진 것도 소비자 선택권 측면에서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된다.
그러나, 역시 결론은 빨리 아이폰 도입!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선정한 올해의 히트상품 10 중 1위가 "촉각형 핸드폰" 이라고 해놓고
"괄호열고 햅틱 등 괄호닫고" 이라며
계열사 밀어주기 꼼수 부리는 수작(이 아니길 빌지만)
- SERI가 이런 어설픈 조직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10,351 명의 네티즌 조사 결과라고 하니 할 말은 없다만!

빨리 '촉각형 핸드폰'의 f*cking master가 들어오고 App Store가 오픈해야지
우리나라 이통사나 제조사도 정신차리고 더 잘하지 않겠냐;

정책이 경쟁을 이끌기도 하고, 때로는 경쟁이 정책을 이끌기도 한다고 하면
이번 경우에 기본적인 정책은 위피의무화를 없앰으로서 이루어졌다고 보고,
남은건 이통사간의 경쟁으로, 궁극적으로 제조사에까지 영향을 미치길 바라는 것뿐.
한쪽에서라도 오픈 네트워크로 서비스하겠다고 한다면, 다른쪽이 왜 가만히 있으랴?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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