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해당되는 글 6건
- 2009.11.17 Googling when you don't know what google cannot search 1
- 2009.06.03 KT의 인종차별 2
- 2009.05.18 Google 은 미래를 내다보는 수정구슬?
- 2009.03.18 쌀 개방과 소고기 개방, 그리고 정보의 종속 시대 2
- 2008.09.17 구글 크롬
- 2008.03.29 [Book] Google versus Naver - 검색대전쟁
작년 가을-겨울께부터 Google 과 KT가 제휴해서
스따벅스에서 NESPOT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동네에 수도 없이 널린 스타벅스에서 된장질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고맙지만...
우연한 기회에 괘씸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국인으로 로그인하기 위해서는, 이름/주민등록번호(인증)/이메일을 입력해야 하는데
ENGLISH 페이지로 들어갔더니, 뽀리너의 경우에는 이름/외국인번호 입력란만 있는 것이 아닌가!
KT같은 거대한 회사가, 반 정책적으로 아직도 주민등록번호 요구하는 것도 괘씸한 판에
내국인은 이메일주소까지 요구한다는 사실에 - CRM 목적이라고 항변하겠지만 -
무심하면서도 (주민번호 요구는 물론이고) 관습적인 행태에 은근 부아가 치밀었다.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 흑인이 미국 대통령이 된 시대에
주민등록번호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메일주소까지 제공해야한다니
명백하게 내국인과 외국인을 차별하는 일종의 인종차별올시다 !!!
행여나 이메일주소=돈 이라고 생각한다면, 왜 내국인만 요구하는 것인지 물어보고 싶다.
Solution) 스타벅스에서 인터넷을 쓸 때는, 이메일주소에 sucks@...... 이라고...
Googl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Hal Varian 이 재미있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
http://googleresearch.blogspot.com/2009/04/predicting-present-with-google-trends.html
* 참고 )
구글에서의 검색 쿼리를 바탕으로 미래의 경제 지표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는 요지의 논문이다.
이미 구글에서는 Varian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연구를 제시한 바 있다.
실제 Flu 확산과 비교해보고 나아가 예측하려는 서비스를 제공.
http://www.google.org/flutrends/
또한 비록 실 데이타는 아니더라도 normalized 된 Search Query를 통해서
특정 기간, 특정 국가(지역) 내에서 특정 키워드(들)의 검색 빈도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Google Insight for Search 서비스도 제공.
http://www.google.com/insights/search/
또한 Google Insight for search를 이용하면 이미 2008 대선 이전에 결과를 알 수 있다는 내용도 오래전에 제기된바 있다.
- 물론, Google User의 대표성에 대한 논란은 당연히 제기되었지만.
전통적인 소비자 행동 모델이론 중 하나인 EKB 이론은 의사결정이 크게 5단계로 나뉘어지며
그중 2번째가 탐색 SEARCH 과정이라고 한다.
탐색은 소비자 본인의 기억을 뒤지는 내적 탐색 뿐 아니라, 외부의 자극에 대한 외적 탐색으로 나뉘는데
특히 외적 탐색에 있어서 과거에 비해서 개개인의 적극적인 INTERNET SEARCH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Hal Varian의 가정이 상당부분 합당하다고 생각된다.
검색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가령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아무리 좋은 포스팅이라해도 검색되지 않으면,
아니 Googling되지 않으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며
거꾸로 Googling 되는 것들은 곧 'Social Attention/Concern'을 반영하는 '사회 지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작은 네모창에 온갖 키워드를 다 때려넣는 검색 행위는, 개개인의 관심사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동시에
집합적으로서는 사회의 관심사 추이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계속 증대될 전망이며
Varian의 연구가 계속 발전된다면, 구글은 미래 사회를 읽어내는 수정 구슬과도 같은
역할을 부여받게 될지도 모르겠다.
행동을 통해 XYZ 라는 키워드가 입력될 것을 "미리 눈치 챈" 구글God 께서
내가 X 자 누르기도 전에, 시놉시스/소개/상영관/평점 등이 나와있는 페이지를 보여주는.....ㄷㄷㄷ;;;
나아가, 최근 1개월 동안 XYZ를 검색한 사람들의 추이와 클릭 패턴 등을 분석해서
XYZ의 흥행 예상 수치까지도 미리 산출해내는 그런...... 아아 어지럽다@
Hal Varian은 그가 Information Economist 이기에 앞서 Google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Search Query Data에 쉽게 접근가능했을 것이고, 위와 같은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숭실대학교의 이준호 교수도 네이버의 검색어를 바탕으로 여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역시 그가 한 연구자이자 동시에 네이버의 CTO이기 때문에
데이터에 접근가능했고, 그런 논문들을 발표할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결론은, 미래(이자 현재)의 세계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구글 혹은 네이버에 입사해야한다는것? ㅋ
P.S. 2
ACM의 산하 행사 중 WSCD (Web Search Click Data) 2009 ( LINK ) 가 지난 2월에 개최되었다.
- MS와 Yahoo!의 주최로 Search Query DB를 사전 신청한 연구자들에게 제공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검색의 미래에 대해서 같이 논의해보자는 연구가 열린바있다.
한국에서도, 특히 N사의 검색 쿼리는 상당한 연구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바,
저런 행사를 개최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 END.
미래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Crowd Computing 혹은 Cloud Computing 이 대세라고 한다.
한글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하길래 도대체 Cloud 인지 Crowd 인지 몰라서 주위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찾아본 기억이 난다.
구글링해보면 둘 다 제법 낚이는 걸로 봐서는 (영어로 쓰는) 사람들조차도 혼동하는 게 분명해 보인다.
- Crowd가 어떻게 ‘클’이 되느냐? 라고 한다면 할말 없다만, 한국 토종의 R 과 L 콤플렉스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니까ㅎㅎ
Cloud Computing 이 어원으로 보이나, 그 의미를 생각해보면 Social Computing의 관점에서 볼 때
Crowd 도 전혀 얼토당토하지 않은 것 같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혼동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각설하고, 최근 ‘Big Switch’를 읽었는데, 소위 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에 대해서 쓴 책이다.
전기가 100 년 전에는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콘센트에 꼽기만 하면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유틸리티가 된 것처럼,
앞으로 인터넷은 하나의 필수품이자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유틸리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나아가서 그렇게 보편화된 인터넷을 통해 모든 컴퓨터가 하나로 연결될 것이고, 더 이상 클라이언트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은 존재하지 않고 서버에서 빌려 쓰는 형태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저자는 이런 개념을 바탕으로 “IT doesn’t Matter” 라는 제목의 아티클을 발표해서
많은 IT 기업으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었다. (자기 밥그릇이 중요하지 않다는데!)
CRM과 ERP가 대 국민/기업 사기극에 불과했다고 비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컴퓨팅도 결국은
한때의 경영 FAD에 불과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나름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다만 읽는 중간 계속 Google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웹 기반의 어플리케이션과 이를 가능케 하는 대용량의 서버라고 생각한다면,
구글만큼 이에 적합한 회사도 없으리라.
Information 이 Lock-In되는 시대에 과연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구글의 세계 정복 야욕에 대한 비판과 경고의 목소리도
매초마다 늘어나는 Gmail 의 저장 용량만큼이나 쑥쑥 커오고 있다.
(당사자들은 전세계의 정보를 다 디지털화하겠다 라는 주장이지만,
한편으로는 정보=권력의 시대임을 감안하면, 내게는 ‘세계 정복’이라고 들린다)
과연 구글의 Don’t Be Evil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을 지닌 사람들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2기가에 육박하는 이메일을 저장하고 있고, 몇 년간의 교감을 통해 내 검색 패턴을 알고 있고, 아이팟과 연동되어
내 스케쥴을 바싹 꿰고 있는 저 Gee 녀석이 언제가 나를 배신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두려운 일이다.
극단적으로, 어느날 갑자기 구글이 모든 서비스를 유료화하겠다고 선언한다면, 거기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최적화시켜주고, 스케쥴 관리를 해주는 집사가
어느날 파업하고 월급을 (올려) 달라고 주장하는데 쉽게 해고해버릴 수 있을까?
구글이 실제로 야욕을 드러낼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같고, 설령 그런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그때 가서 새로운 대체재가 (비록 불편하고 열악할지라도) “무료로” 분명히 등장할 테니
결국 구글이 스스로 악수를 두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하더라도... 분명히 가능한 시나리오 라고 생각된다.
80년대 쌀개방 반대 이론은 누가 만들었을까?
한편으로는 오늘날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가 엮어져서 Lock-in과 Network Effect 가 너무나 흔한 개념이 된 시대에서 보면
80년대에 미국 쌀 개방을 두고 벌어졌던 촌극이 얼마나 순진하기 짝이 없었나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왜 요즘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조차도 존재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쌀을 개방하면 사람들은 싸다고 그것만 사먹을텐데,
언젠가 미국에서 쌀 값을 10배 20배로 받아버리면 한국 사람들은 굶어죽게 된다”
라는 것이 내 기억에 남아있는 무시무시한 주장이다.
정말 단순화해서,
현시점에서 미국 쌀 비싸서 못 먹겠으면 중국 쌀 먹으면 될 거 아닌가.(라고 해도 먹는 사람은 없겠지만)
먹는 문제는 생존의 문제니까 단순화시킬 수 없고, 시장 논리로만 해결할 수 없다.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장논리로 인해 쉽게 가격을 조작할 수 없는 시대라는 것 쯤은 닌텐도 DS를 사려는 10살짜리 꼬마도 알지 않는가
그렇지만, 소고기 개방을 포함해서, 농민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이해는 된다만....
이제는 왜 아무도 정보의, 네트워크의 (외국 기업에 대한) 종속 현상을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을까?
시대가 세련되어지고 사람들이 똑똑해져서 더 이상 그런 이야기는 순진하다 못해 멍청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이제는 다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걸까?
혹은...사람들은 이미 프리챌의 사례에서 경험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 것일까?
클라우드 컴퓨팅은 대세가 될 수 있을까?
대체재가 존재할 수 없는, 혹은 Lock-In 효과가 너무나도 지독하게 강한 기업은 위험하다.
특히나, 정보=권력의 시대에,
전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DIgitalized 해서 제공하려는 Gee 기업은 특히 위험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네트워크의 Lock-in 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려 오늘도 Googling 하고,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자 Gmail 에 들어간다.
그리고는, 내일 할일을 정리해서 아이팟과 싱크시키고자 구글 캘린더를 연다......
힘없는 개인이 어쩌겠나... 용량 크고, 싸고(혹은 무료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종속될 뿐......ㅎ
본의 아니게 4개의 브라우저를 다 쓰고 있는 유저로서
사파리나 파폭도 잘 모르는 주제에
맥에서 투톱을 사용하듯, 윈도우에서도 투톱 체제로 나가려고
구글 크롬을 깔아버렸다.
가볍고 빠르다는 점에서 우선 만족하면서 쓰고 있던 와중에.........
구글코리아 사람들의 소행이겠지만, 장난끼(?)있는 문구때문에 더 맘에 들게 되었다.
이것저것 서핑하다가, 에잇 그만 해야지하고 놋북을 그냥 닫아버렸는데
나중에 다시 열어보니.. 위와 같은 메세지가 떠있었다-
헉!
헉!
헉! 이라니.
구글 VS 네이버 검색대전쟁 강병준 류현정 지음, 전자신문사
지난주에 서울집에 와보니 택배가 하나 와있었다.
Nell 4집일 것이라 생각하고 열어보니, 난데없는 전자신문사에서 보내 준 책!
구글VS네이버 를 주제로 한 uTV 컨퍼런스에서 질문 한개 던진 것 때문에
고맙게도 전자신문사에서 싯가 무려 12천원의 책을 공짜로 보내줬다-
... 질문 자체도, 사실 진지하기보다는 장난으로 물어본 거였는데, 덜컹 채택될줄이야.
구글이 언제까지 Don't be Evil 을 고수할 수 있을것이라고 보느냐?
우메다 모치오와 히라노 게이치로의 대답집 '웹인간론'에 펼쳐진 것처럼
구글리언에 대한, 구글리언을 위한, 구글리언에 의한 스타워즈 세계는 현실세계가 아니지 않느냐?
각설하고,
공짜로 받은 책이니 기분좋게 읽으려고 지난주 토욜밤에 집앞 탐앤탐스에서 된장질을 했다.
주룩주룩 비오는 날, 새로산 새하얀 옷을 입고-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 책은 일단 손에 잡으면, 그 자리에서 다 읽지 않으면, almost 그대로 끝이라는 많은 경험이 있기에
한번 자리 잡고 폈다하면 가능한 한 그자리에서 끝장을 내버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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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것 없는 책 속에서 본 몇가지 것들...
UGC와 UCC의 차이점.
: UCC가 생산과 창작에 비중을 두었다면 UGC는 변형과 편집, 유통을 강조한다.
->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대한민국 'UCC'의 99.99935%는 UGC!
네이버는 미디어다.
미디어란, 좋은 기사 혹은 콘텐츠로 독자와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이를 통한 광고 수익이 본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버는 그들이 아무리 부정해도 미디어다.
그러나 최휘영 대표는 "네이버는 미디어가 아니다"라고 끝까지 부정하고 있다.
==> 통제와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처음부터 그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것.
그러나 네이버는 누가 봐도 미디어이며, 그런 점에서 "미디어 다음"을 표방하고 나온
다음과 차별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차별되는지는,
...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지각하는 자신의 정체성마저 부인할 정도로 영악하다고 해야할까?
구글 : 정보 생산자가 아닌 정보 검색자 VS 네이버 : 정보 검색자 + 정보 생산자
==> 나아가, 네이버는 정보 독점자/정보 독재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닐까?
마치 백화점이나 도박장이 시계와 유리창을 없애는 것처럼, 네이버 역시 내부에 최대한 가두기 위한
전략으로서 정보의 순환구조, 정보의 독점화, 정보의 폐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구글 10 계명
1. Focus on the user, and all else will follow
2. It's best to do one thing really, reall well.
3. Fast is better than slow
4. Democracy on the web works.
5. You don't nedd to be at your desk to need an answer.
6. You can make money without doing evil.
7. There's always more information out there.
8. The need for information crosses all borders
9. You can be serious without a suit.
10. Great just isn't good enough.
... 이런 회사에서 일한 다면,
남자는 뒷머리가 와이셔츠 깃에 닿아서는 안된다.
여자는 귀를 3cm 이상 덮으면 안된다.
S모 회사와 같은 복장 규제가 있더라도 상관 없을게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