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 your enemy and know my enemy !!
My biggest enemy is me :(


1. Green Day Version





Do you know the enemy?
Do you know your enemy?
Well, gotta know the enemy right here

Do you know the enemy?
Do you know your enemy?
Well, gotta know the enemy right here

Do you know the enemy?
Do you know your enemy?
Well, gotta know the enemy right here

Violence is an energy
Against the enemy
Violence is an energy right hee

Bringing on the fury
The choir infantry
Revolt against the honor to obey

Overthrow the effigy
The vast majority
Burning down the foreman of control

Silence is the enemy
Against your urgency
So rally up the demons of your soul

Do you know the enemy?
Do you know your enemy?
Well gotta know the enemy right here

Do you know the enemy?
Do you know your enemy?
Well, gotta know the enemy right here

The insurgency will rise
When the bloods been sacrificed
Don`t be blinded by the lies
In your eyes
(Say!)

(o-e-o-eew)
(o-e-o-eew)


Well, Violence is an energy (o-e-o-eew)
From here to eternity (o-e-o-eew)
Violence is an energy (o-e-o-eew)
Silence is the enemy
So gimme gimme revolution

Do you know the enemy?
Do you know your enemy?
Well gotta know the enemy right here

Do you know the enemy?
Do you know your enemy?
Well gotta know the enemy right here

Do you know the enemy?
Do you know your enemy?
Well gotta know the enemy right here

Overthrow the effigy
The vast majority
Burning down the foreman of control

Silence is the enemy
Against your urgency
So rally up the demons of your soul



2. Rage Against The Machine



Huh!
Year, We're comin'back then with another bombtrack
Think ya know what it's all about
Huh!
Hey yo, so check this out
Yeah!
Know your enemy!

Come on!
Born with insight and a raised fist
a witness to the slit wrist
as we move into ‘92
still in a room without a view
ya got to know
ya got to know
that when I say go, go, go
amp up and amplify
defy
I’m a brother with a furious mind
Action must be taken
We don’t need the key
We’ll break in

Something must be done
About vengeance, a badge and a gun
‘cause ill rip the mike, rip the
stage, rip the system
I was born to rage against ‘em
Fist in ya face, in the place
And I’ll drop the style clearly
Know your enemy
Word is born
Fight the war, fuck the norm
Now I got no patience
So sick of complacence
With the D E F I A N C E
The mind of a revolutionary
So clear the lane
The finger to the land of chains
What? The land of the free?
Whoever told you that is your enemy

Something must be done
About vengeance, a badge and a gun
‘cause I’ll rip the mike, rip the
stage, rip the system
I was born th rage against ‘em

Now action must be taken
We don’t need the key
We’ll break in

I’ve got no patience now
So sick of complacence now
I’ve got no patience now
So sick of complacence now
Sick of sick of sick of sick of sick of you
Time has come to payes I know my enemies
They’re the teachers who taught me to fight me
Compromise, conformity, assimilation submission
ignorance, hypocrisy, brutality, the elite
All of which are american dreams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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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Hal Varian 이 재미있는 논문을 발표했다.

인터넷 검색어와 경제 지표의 상관 관계 ; 한국인터넷진흥원 Brief (LINK)
Googling the future ; Economist 기사 (LINK)

논문 :
http://googleresearch.blogspot.com/2009/04/predicting-present-with-google-trends.html




* 참고 )


구글에서의 검색 쿼리를 바탕으로 미래의 경제 지표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는 요지의 논문이다.


이미 구글에서는 Varian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연구를 제시한 바 있다.
Google.org :  Flu Trend를 서비스하여 사람들이 Flu 와 관련된 검색 행위와
실제 Flu 확산과 비교해보고 나아가 예측하려는 서비스를 제공.
http://www.google.org/flutrends/

또한 비록 실 데이타는 아니더라도 normalized 된 Search Query를 통해서
특정 기간, 특정 국가(지역) 내에서 특정 키워드(들)의 검색 빈도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Google Insight for Search 서비스도 제공.
http://www.google.com/insights/search/

또한 Google Insight for search를 이용하면 이미 2008 대선 이전에 결과를 알 수 있다는 내용도 오래전에 제기된바 있다.
- 물론, Google User의 대표성에 대한 논란은 당연히 제기되었지만.




전통적인 소비자 행동 모델이론 중 하나인 EKB 이론은 의사결정이 크게 5단계로 나뉘어지며
그중 2번째가 탐색 SEARCH 과정이라고 한다.

탐색은 소비자 본인의 기억을 뒤지는 내적 탐색 뿐 아니라, 외부의 자극에 대한 외적 탐색으로 나뉘는데
특히 외적 탐색에 있어서 과거에 비해서 개개인의 적극적인 INTERNET SEARCH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Hal Varian의 가정이 상당부분 합당하다고 생각된다.





검색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가령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아무리 좋은 포스팅이라해도 검색되지 않으면,
아니 Googling되지 않으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며
거꾸로 Googling 되는 것들은 곧 'Social Attention/Concern'을 반영하는 '사회 지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작은 네모창에 온갖 키워드를 다 때려넣는 검색 행위는, 개개인의 관심사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동시에
집합적으로서는 사회의 관심사 추이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계속 증대될 전망이며
Varian의 연구가 계속 발전된다면, 구글은 미래 사회를 읽어내는 수정 구슬과도 같은
역할을 부여받게 될지도 모르겠다.

... XYZ 영화에 대해 검색하고 싶어서 구글에 접속하자마자, 그동안의 내 검색패턴과 유사한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 XYZ 라는 키워드가 입력될 것을 "미리 눈치 챈" 구글God 께서
내가 X 자 누르기도 전에, 시놉시스/소개/상영관/평점 등이 나와있는 페이지를 보여주는.....ㄷㄷㄷ;;;
나아가, 최근 1개월 동안 XYZ를 검색한 사람들의 추이와 클릭 패턴 등을 분석해서
XYZ의 흥행 예상 수치까지도 미리 산출해내는 그런...... 아아 어지럽다@

P.S. 1
Hal Varian은 그가 Information Economist 이기에 앞서 Google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Search Query Data에 쉽게 접근가능했을 것이고, 위와 같은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숭실대학교의 이준호 교수도 네이버의 검색어를 바탕으로 여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역시 그가 한 연구자이자 동시에 네이버의 CTO이기 때문에
데이터에 접근가능했고, 그런 논문들을 발표할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결론은, 미래(이자 현재)의 세계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구글 혹은 네이버에 입사해야한다는것? ㅋ


P.S. 2
ACM의 산하 행사 중 WSCD (Web Search Click Data) 2009 ( LINK ) 가 지난 2월에 개최되었다.
- MS와 Yahoo!의 주최로 Search Query DB를 사전 신청한 연구자들에게 제공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검색의 미래에 대해서 같이 논의해보자는 연구가 열린바있다.
   한국에서도, 특히 N사의 검색 쿼리는 상당한 연구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바, 
   저런 행사를 개최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 END.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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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거창하게 붙이긴 했다만, 
사실 'ANTI 종교의 자유'에 보다 근접하고,
그것 보다는 그냥 '표현의 자유'에 훨씬 근접한 이야기이리라.


CNET 뉴스 중,

Apple rejects 'Jesus Face' iPhone app (LINK) 기사를 보고서

얼마전 논란이 되었던, 종교 성인들을 캐릭터로 한 Faith Fighter 게임이 생각이 났다.


전자는, iPod 용 App로서,  "Me So Holy" (http://mesoholy.com/) 라는 이름을 달고
한 마디로, 자기 얼굴을 가지고 HOLY하게 합성하는 단순한 어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APPLE 측에 따르면 이 App은 Offensive 하다는 이유로 인해
App Store에 올리는 것을 거부하였다고 한다.
물론, 판매자는... 이 어플은 전혀 폭력적이지 않을 뿐더러, 심지어 종교적! 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후자, Faith Fighter, 에 대해서는 ....  어떤 게임인지 해보지 않았으나,

-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GOD, XENU 등 6개 캐릭터가
상대방을 쓰러뜨려야 내가 산다. 라는 단순한 원칙(모든 격투 게임이 그렇듯이!)
안에서 대결하는 플래시 게임이라고 한다.

게임하기 : Faith Fighter 1
(Play Game) /  Faith Fighter 2 (Play Game)

...종교인(들)의 관점에서 보면 분명 발칙하기 짝이 없는 게임이라고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전세계에서 난리가 났지만, 당당한 이탈리아 개발사는 2탄까지 출시하고 인기에 부응(?)하고 있다고 한다.
 


종교(지도자)를 희화했다는 것과 별개로 하여 - 종교인들에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만 -
표현의 자유라는 관점에서만 볼 때 Apple의 행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즉, MeSoHoly 의 등록 거부 사태로 인해
App Store라는 콘텐츠 생태계에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Flash로 개발해서 자유롭게 Web에서 이용이 가능한 Faith Fighter는 사실상 거의 통제가 불가능하지만
iPod 용으로 개발해서 App Store를 거치지 않고는 "거의" 이용이 불가능한 MeSoHoly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앞으로도 계속 등장하고 충돌하고 등록거부될 수 있다고 본다.
(Apple은 그 이전에 Baby Shaker, Nine Inch Nails 등의 App을 딱지 놓은 바 있다)


Apple App Store에서 드러났듯이
소수의 최상위 Apps만 돈을 버는 Winner-takes-all 현상과 동시에
대다수의 저질 Apps가 난무하는 것도 하나의 문제지만

Operator가 일종의 규제, 심의 기관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문제도 - 적어도 Web 2.0의 관점과 반하는 -
앞으로 더욱 So Hot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극히 단순화시켜서,
누군가 Steve 좁스를 희화화;;;하는 App을 만든다면 App Store에는 못 올라가겠지만,
Flash로 제작하여 웹에서 뿌린다면 가능하다는 단순한 논리가 아닌가- (명예훼손! 딱지먹겠지만)

그런면에서 (겉으로는) 100% 오나전 개방을 주장하는 Google의 Android Market의 현실과 미래가 궁금하다.

Google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심지어 한국시장에서는 마치 웹 자유의 수호자인 마냥 굴었던 Youtube 정책대로,
Mobile Application 생태계에서도 '우리는 콘텐츠 제작자가 아니다'라는 구호를 고스란히 외칠것인가?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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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Media Markter(라고 말하는) Vitrue 에서 Top 100 Social Brands 결과를 발표하였다.

Social networking, blogging, micro-blogging, photo and video-sharing sites 등
온라인 상에서의 브랜드 주목도와 노출도 등을 바탕으로 산출한 본 순위에서

Apple 사가 1위 iPhone, 3위 Apple, 7위 iPOD, 16위 Mac 등 4개나 진입하는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간단히 랭킹(전체 순위)을 추리면 아래와 같다

 #1 iPHONE
 #2 CNN (Twitter에서의 이벤트가 제법 효과를 거둔 듯)
 #4 Disney
 #6 Starbucks
#12 Ford
#20 BlackBerry
#23 LG (Samsung보다 높다니 ㅋ)
#38 Samsung
#39 Nike
#73 Kia (자랑스럽도다-_- Porsche보다도 인기 있는 브랜드가 되다니! 근데 큰 형님 Hyundai는?)
#74 Porsche

*) Vitrue는소셜 네트워크의 Backbone인 Google, Yahoo!, Facebook 따위는 리스트에서 배제하였다고 한다.
    - Social Technology 를 사용하는 기업을 평가하고자 했으며,
      (Social) Technology 자체가 기업인, 즉 기술 자체를 제공하는 기업은 배제


재미있는 시도이긴 하나 'Social'이라는 단어를 과연 여기에 갖다 붙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SOCIAL을 동의어, 반의어 사전에서 검색해보면 <출처 http://thesaurus.reference.com/ >

Synonyms: amusing, civil, collective, common, communal, communicative, community, companionable, convivial, cordial, diverting, entertaining, familiar, general, gracious, gregarious, group, hospitable, informative, mannerly, neighborly, nice, organized, pleasant, pleasurable, polished, polite, popular, sociable, societal   

이라고 나온다.

Social 의 동의어가 Web, Online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Social Brand"라는 말이 Online Popular Brand라는
말로 치환되고, 다시 그 자체가 "Social"의 근원적 의미를 획득해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Social'을 갖다 붙이는 Netwokring 또는 Computing와 여기서 말하는 Social Brand는
   본원적 의미가 다르고, 달라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 우리가 흔히 말하는 'Brand'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Brand Index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Vitrue 본인들이 밝힌 조사방법론에서 결국 SNS, Blog, Youtube, Flickr 등의 (ONLINE)사이트 내에서의
각 브랜드의 인기도를 조사한 것은 Online Popular Brand라는 이름으로 발표해야지

SOCIAL 이라는, OFFline까지도 포함해야 마땅한, 이름으로 발표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와 함께
Online(에서의 행태가) SOCIAL의 전부일 수 있다는 터무니없는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게 만든다.


이런 기사, 조사를 볼 때마다 왜 Online media 그룹은 Social 이라는 이름을 붙여
사회, 기업, 개인의 미래이자 전부인 것처럼 보이고자 하는지 의문이 든다.
Online은 Social을 구성하는 일부 구성요소에 그치는 보완재인 것이지
결코 전체를 대체하는 대체재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건 마치, 국가대표 축구팀 랭킹에서 FIFA 조사에 따라 SPAIN 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Winning eleven과 FIFA (Online) game 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팀 순위를 바탕으로
'National Soccer Team Social Ranking'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꼴이 아닌가-
(who win? : 브라질?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참고로 브랜드 순위의 원조격은,
Interbrand와 Newsweek 가 매년 조사해서 발표하는 인덱스가 가장 대표적이다.
2008년도 Interbrand-Newsweek 의 랭킹은 다음과 같다. (링크)

 # 1  Cocacola   # 2  IBM
 # 3  Microsoft   # 4  GE
 # 5  Nokia   # 6  Toyota
 # 7  Intel   # 8  McDonald
 # 9  Disney  # 10  Google

Online 에서 언급되는 수치가 낮다고 해서,
Cocacola가 Starbuck 보다 브랜드 가치가 낮다고 할 수 있을까?
혹은 KIA 가 Porsche 보다 나은 브랜드라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 그럼에도, Vitrue의 Social Media Indext 서비스(beta)는 나름 재미있게 이루어져있다. 

자기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라서 Online Brand Ranking을, 각 카테고리별 비중과 함께
인덱스를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http://vitrue.com/smi/


Social Brand 1위인 iPhone과 Interbrand 조사 1위인 Cocacola를 대결시켰더니.... 당연히 게임이 안되더라!


* 참고 삼아 : 감성 분석과 브랜드 모니터링 기술 동향,  정보통신연구진흥원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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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비즈니스 리뷰의 김남국 기자가 쓴
"고객이 가격을 결정한다면"이라는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다. (링크)


# (소비자 가라사대) 가격은 내가 결정한다!

마케팅분야 최고 저널 중 하나인 Journal of Marketing 2009. 73(1)호에 실린
Pay What You Want: A New Participative Pricing Mechanism 논문 (논문 원문)을 소개하면서

소비자가 직접 가격을 결정하는 Pay What You Want (PWYW) 전략을 택하더라도
비즈니스가 죽거나 망하지 않고 살 수 있계니 라는 질문에 대해 논하는 기사이다.


논문의 요지는,

프랑크푸르트 뷔페식당에서 고객이 마음대로 가격을 지불하게 했더니
평소 1인당 7.99 유로인 수입이 ==> 평균 6.44 유로로 다소 내려갔지만
1인당 제법 높은 가격을 지불했을 뿐만 아니라, '박리다매'로 인해 매출은 32% 증가했다고 한다.

경제 논리로만 보면 단 한 푼도 내지 않아야하지만 이런 신기한 결과가 도출되었고,
이에 삘 받은 식당은 아예 가격 정책을 PWYW으로 바꿔버렸다고 한다.


#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마케팅에서 가장 유명한 개념 중 하나인 4P에서, 가격을 아래와 같은 다양한 변수로 결정된다.
물론 아래 6 개 외에도 훨씬 다양한 변수가 있겠지만

"소비자 반응"이 한 축을 차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가격 결정에 있어서
소비자의 Willingness to Pay 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PWYW 는 어떻게 가능한가?

소비자가 가격을 마음대로 결정하게 하는 PWYW 모델은 매우 '비이성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김남국 기자는 이를 동아비즈니스 리뷰에 기고한 정재승 교수의 글을 인용하여
최후통첩게임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결국 "양심" 혹은 "정직"이라는, 최근 주위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렵지만 어딘가에 존재하는, 단어로
Pay What You Want 라는 다소 신기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표준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이러한 행동은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이성적이지 못하지만,
인간은 원래 비이성적(Irrational)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정직"에 관해서 경제학의 할아버지인 아담 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사회 생활에 맞게 인간을 창조하면서,
자연은 인간에게 자신의 동족을 즐겁게 해주고자 하는 원초적 욕망
동족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 대한 원초적 반감을 심어놓았다.
자연은 다른 사람의 호의어린 시선에 기쁨을 느끼고, 악의에 찬 시선에 괴로움을 느끼도록 인간을 가르쳤다.

성공을 거둔 이들을 보면,
그에게 호의를 보였던 이웃과 동시대인들의 좋은 평판을 발판으로 성공을 이룬 경우가 많다.
호의와 평판 없이 성공을 거두기란 극히 어려운 일이다.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옛 속담은 이 같은 상황에서 언제나 옳다.

+) Dan Ariely 저/장석훈 역, Predictably Irrational (상식 밖의 경제학) 에서 발췌


또, 프로이트는 사람이 사회 속에서 성장하는 동안 사회적 미덕을 내면화한다고 이야기했다.
나아가 내면화의 과정이 반복되면서 Super-Ego의 발달로 이어지고,
사회적 윤리를 따를 때 초자아는 기쁨을 느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처음 프랑크프루트의 식당 연구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맛있는 점심을 먹고서 만약 한 푼도 안내고 나온다면 사회적 윤리를 어겼다는 초자아의 불안심리로 인해
결국 소화가 안되고 체하는 일이 발생하여 
결과적으로 병원비가 음식값보다 더 나오는 불행한 사태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경제학에서 오래된 말 중 하나인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것도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은.........................믿거나 말거나.


# PWYW 의 사례

사실 본 연구에 앞서 이미 실물경제에서 다양한 PWYW 가 행해진 바 있다.

1) 개별 소비자의 최종 구매 과정에서의 PWYW 는 아니지만,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유명한 Able C&C는
   신제품의 가격을 3천명의 소비자가격결정단을 통해 결정하도록 한 바 있다.
   그 결과, 4천 800원이라는 가격이 결정되었다. (결과 1) (결과 2)

2) 음원사이트 소리바다는, 한 인디레이블의 프로젝트 앨범
  < With or Without You - 사랑의 단상 Chapter.1>의 음원을 공개하며 소비자가 100원부터 시작해서 50원 단위로
   직접 가격을 책정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링크)

3) PWYW는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사례가 있지만, 다 필요없고 RadioHead.

Radiohead는 새앨범 In Rainbows 를 출시하면서, 사이트에서 각자가 내키는 가격을 지불하고
MP3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전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가져온 바 있다.
놀라운 점은 가격에 숫자 0 을 집어넣어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앨범 출시 (2007.10) 약 1개월 후에
글로벌 조사업체인 comScore 에서는, In Rainbows 온라인 다운로드 실적에 대해서 조사하였는데 (링크)

전체 유저의 38%는 평균 $ 6.00을 지불하고 유료 다운로드한 반면,
62%는 무료로 다운로드하였으며 이들을 포함한 전체 평균 지불액은 $ 2.26 였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iTUNES 등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실제 앨범 구매할 때 평균 가격에 이르는
$ 8.01 ~ $ 12.00 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한 사람이 제법 많았다는 점이다.

비록 Radiohead 측에서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공짜로 뿌렸다하더라도
12%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정상적' 혹은 '일반적'인 가격을 지불하는 양심적인(?) 행태를 보인 것이다.

<출처 comScore>

# 문화 콘텐츠에도 PWYW 가 적용될 수 있을까?

Radiohead나 소리바다의 사례에서처럼, Super-Ego와 Pay-What-You-Want 를 바탕으로
영화, 게임, 음악과 같은 문화 (디지털) 콘텐츠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밑도 끝도 없는 나락에 빠져버린 (온라인) 문화 콘텐츠 업계에 있어서 이런 모델을 도입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있는 시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역시 "콘텐츠는 공짜"라는 생각이 널리 퍼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적용하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Radiohead 같이 전세계적인 인지도와 충성 고객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니까
그마나 38%가 유료구매하고, 12%는 정상가격/양심가격을 지불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바다의 사례에서처럼 이런 시도를 행하는 것은 제법 의미가 있어보이며

1. 이미 먹고 살만한 사람들. 돌려서 말해, 인지도와 충성도를 확보한 메이저들 : Radiohead
2. 손가락 빨고 사는 사람들. 돌려서 말해, 도입기에 놓인 신규 진입자들 ; 인디밴드들

등 시장의 양쪽 극단에 위치한 자들은 Pay What You Want를 적용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그나마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 Super-ego를 발동시키기 위해서는,

마치 TV에서 수재민돕기 등등의 ARS 모금액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지금까지 본 콘텐츠를 이용한 분들은 평균 XXXX원을 내셨습니다" 라고 제시하여
무언의 압박을 제공하면서 말이다.

혹은, 다운로드 페이지의 좌/우 측면에 커다란 배너를 달아놓던지.

출처 Flickr& Antiphase.com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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