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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9 오바마, 민주주의, 그리고 변화
  2. 2008.11.05 착하게 살자... 1
  3. 2008.10.31 간장과 간장 종지 3
  4. 2008.10.24 망설임 금지
  5. 2008.10.24 Better than this by KEANE
  6. 2008.10.17 미쓰 홍당무 1
  7. 2008.10.15 드림 소사이어티 - 롤프 옌센 1

즐겨보는 만화 Ph.D Comics의 작가가 유럽에서 겪은 미 대선 이야기를 오늘자로 풀어냈다.

비단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오바마를 반기는 모습은 언론에서 이미 여러번 보았으나
이런 식으로 보게되니 나름 새롭..............다기보다는,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저자가 유럽 현지에서 만난 사람과 대화를 나눈 (최하단부) 대화가 마음에 와닿았다.

This much democracy gives the results legitimacy, But not always quality.
After all. They did elect Bush twice.

대중 혹은 다수의 선택이 항상 옳지많은 않다는건 주지의 사실이나
(유럽인으로써 시샘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현실을 쿨하게 보여주는 말인듯하다.


민주주의가, 다른 모든 정치 체제를 제외하면 최악의 정치 제도라고 한다면
주어진 현실 내에서 최대한 미래 지향적인 결과를 뽑아내는게 개중에 의미 있는 일 아닐까?
- 그래서 페일린의 8년 후가 기대된다ㅋㅋ

... 한반도에게 있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는 바다 건너 결과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5년 전의 선택이 그러했고, 지금의 선택이 그러했다면,
현재와 과거를 비교하면서 자잘한거 가지고 티격태격 싸우는 짓만은 서로 안했으면 좋겠다.

"Change"는 미래를 바꾸는거지,
과거에 대비해 현재를 바꾸는 걸로 끝나서는 안되지 않겠냐- 

그러니까 "기억도 못하는 과거에" 오바마랑 사진 찍었다고 자랑 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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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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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th of the righteous man is beset on all sides

with the iniquities of the selfish and the tyranny of evil men.

Blessed is he who in the name of charity and good will shepherds the weak through the valley of darkness,
for he is truly his brother's keeper and the finder of lost children.

And I will strike down upon those with great vengeance and

with furious anger those who attempt to poison and destroy my brothers.

And you will know that my name is the Lord when I lay my vengeance upon thee.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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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그릇은, 간장을 담고자 하고
- 간장이 없으면 간장 그릇은 차가운 고체에 불과하며
 
간장은, 간장 그릇에 담기고자 하고
 - 간장 그릇이 없으면 간장은 무정형의 액체에 불과하며

맛있는 간장과 이쁜 간장 그릇의 조화는,
 -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도움을 줄 때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두배, 세배,열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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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fantasuteki.com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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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 금지

쟙스런것들 2008. 10. 24. 20:02
하드를 정리하다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영화에 나왔던, 맘에 들어서 홈피에서 받았던, 이미지들을 찾았다.


지금의 내 상황을 설명하는게 아닐까.

과녁을 정하고, 과녁을 향해서 화살을 쏘는 것뿐.
과녁에 맞을지 안맞을지 고민하지 말고.

...... 뭐 정 안되면 일단 화살을 쏘고나서 과녁을 움직이면 되는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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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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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가 탈퇴해버리자 에라 그냥 셋이 가자 해서 기타 대신 피아노가 이끄는
락밴드 KEANE의 새앨범 Perfect Symmetry 에 실린 Better than this.


스타가 되고 싶은 Hope가 있었으나 막상 눈뜨고 보니 스타가 되어있어서 Fear를 느꼈다는,
놀라운 데뷔작 Hopes and Fears (2004) 를 지나,

두려움 속에 Under the Sea 로 숨어버린 듯한
두번째 앨범 Under The Iron Sea (2006) 가 다소 아쉬운 앨범이었다면,

이번 세번째 앨범은 본인들이 하고자/가고 싶은 것과

- Tom Chaplin 가라사대

'We've never wanted to be a small, cult band.
We want to get our music heard by as many people as we possibly can,
because that's why we're making it.'

- 거만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아티스트라면 이정도 호기는 부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대중들의 기대 바램(을 져버렸다는 평도 있지만)을 <나름> 완벽하게 균형잡은
Perpect Symmetry (2008) 가 발매되었다.


1번 트랙 Spiralling 을 듣고 있으면, 귀에 거슬리기까지할 정도로 붕붕 거리는 비트의 전자음과
잔잔하게만 느껴졌던 Tom 의 째지는 하이톤이 괴상할 정도로 완벽한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Keane Live Performances At Later With Jools Holand



BETTER THAN THIS / KEANE
 
 
Is this what you meant?
Is this What you dreamed of?
When you were making Your plans
Shaking the dirt off?
Do you feel like you And I belong?
(Oh, ah, oh)
Just keep your eyes
On the road
And nothing can go wrong

You could do so much
Better than this
You could do so much
Better than this

I've been checking my sums
Oh where did the time go?
Holding my photograph up
To the window
Through the paper
A refracted sun
(Oh, ah, oh)
I can see all the things
I wish that I'd done

You can hang your hopes
On the bedsits masses
You can put your faith
In the foreign
You can tell yourself
You can do your best
You could do so much
Better than this

Get a grip on yourself
Get a grip on yourself
Could have been something
But you're too late
And you
Wouldn't want it anyway

Just a photograph
From the wrong time
'Cause there
Is no soap star
Holding your hand
You can see yourself
In a freeze-frame
Must be someone else
Using your name

And everyone
Will be the same
And everyone will __
And everywhere
You'll see your name
In every shop window

It's better than this
You could do so much
Better than this
You could do so much
Better than this
You could do so much
Better than this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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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울의 눈물도 떨어질 것 같지 않던 맑은 가을 오후
도서관 구석자리에 쳐박혀서
도대체 뭘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로 종이와 펜을 번갈아바라보다가

맑은 가을 하늘이 보고 싶어서 무작정 자전거를 타고 학교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러고보면 작년에는 학교 밖에 살면서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는데
기숙사로 들어오면서,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가본건 올해 들어 처음인것같다.
...그나마 봄에는 조깅한답시고 5-7km 까지는 나가보곤 했는데 이건 뭐...

청량한 음악과 함께 맑은 가을을 누리며 돌아다니다가
할리* 커피샵앞에 가서 한 짓이라곤.... 프리머*로 들어가버린일!

사이먼 페그가 출연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 누가 또 나오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는 -
'하우투 루즈 프렌즈'를 볼까 하다가... 시간이 30분이나 남은 관계로
울며겨자먹기로 '미쓰 홍당무'를 봐버렸다.

...
...


전대미문의 캐릭터, 놀라운 데뷔작 등등 최근 언론에서 보여지는 지나친 수식어가
오히려 도를 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 감독 본인은 원하지 않겠지만 - 모두가 합심해서 띄워주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은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나 지나치게 띄워주는 추세였기 때문에 오히려 의구심이 들었다.

- MOHO 필름에서 제작하고
- 봉준호 감독이 까메오로 나오고 (이거 자체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 영화의 진흥을 앞장서서 진두지휘할 분이 대공황이라고 선언하는
   작금의 영화판 위기 사태에 일단 공멸하지 말자 라는 마음으로

보도자료를 나눠 읽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관된 호평때문에,

바로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고 싶지 않았지만,
무슨 말을 하더라도 일단 보기나하자. 라는 생각에 봐버리고 말았다.



언론에서 말하는 거에 비핸 실망.

적어도 충격적인, 놀라운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만 놓고 본다면
최동훈 감독의 범죄의 재구성이 근래들어 본 가장 놀라운 데뷔작이었고
캐릭터의 관점에서 본다면, 단지 여성이 아닐뿐,
이런 정도로 어이없고 망가지는 남성 캐릭터는 많았다.
- 이 영화는 근본적으로 여성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보아야하는건가?

... 심지어 선생과 제자가 세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둘만의 해피엔딩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 홍당무 양이 동성애 혹은 동생애 영화와는 전혀 무관하지만 -
번지점프를 하다 에서 이미 충격적인, 그러나 행복한 결말을 맺은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힘을 느꼈던 이유는,
홍당무씨의 공효진은 물론이고, 주위에서 거들어주는 서우와 황우슬혜,
특히 서우 ♡ (88년생씩이나 되어서 중학생이라니!) 의 역할이 무척이나 컸기 때문이리라.
거기에 덧붙여서 전체적으로는 큰 비중이 없지만 후반부에 불쑥 나타나서
대사도 없이, 지긋이 깔아보는 눈빛으로 '우리 종철이'부터 시작해서 모두를 휘어잡는 방은진씨.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은, 여성보다 남성 동지들에게 권하는 영화 라고 말했다던데
1. 여성 심리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맘이 없었다거나
2. 여성 심리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있었다거나 (그럴리가-)
3. 그냥... 양미숙 짜증나!!!!   로 귀결될 것 같다.


어느 학교나 이런 캐릭터는 하나쯤 있지 않냐? 라는 이경미 감독의 말도,
왜 홍당무가 홍당무 스럽게 굴어야하는지도,
관람 내내 막힌 속을 뚫어줄 시원한 맥주가 그리웠던 것도,

내가 여중-여고를 나온게 아니라,
이종혁이 학교선생님이 아니라 선도부장으로 권력을 누리던 학교를 나왔기 때문일런지도;;;



인상 깊었던 대사...
일부러 전화 안하는건데 저쪽에선 그냥 전화안하는거라고 생각하면 어떻해?
p->q이면 ~q->~p도 성립. 따라서
그냥 전화하는건데 저쪽에선 일부러 전화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어떻해?
뭐가되었던간에, 홍당무씨 아니 양미숙양의 성격과 상황이 잘 반영된 대사인듯ㅋ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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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때,
가장 좋아하던 곳은 - 물론 도서관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만 해당되는 말이지만 -
2층 북쪽 구석자리였다.

경영학 관련 서적이 위치해있고, 근방에는 영화와 디자인 관련 서적이 즐비하던 그곳에서
파묻혀 살면서 조용히 책을 읽는 것은 나름의 작은 즐거움이자 사치였다고나 할까?
친구들은 5층 6층에서 CPA다 TOEIC 이다 공부하고 있는 시기에
혼자 다른 세계에 와있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당시 구축한 혼자만의 세계 속에 Rolf Jensen 의 Dream Society 도 존재했었다.
아마도 수업시간의 추천 도서 중 하나였다는 이유만으로 읽었을 것같은 이 책은
나름대로의 인사이트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고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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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그가 한국에 온단다.
한화그룹에서 주최하는 한화 드림 컨퍼런스 2008의 두번째 연사로 10/21 강연회를 갖는다.

사실 내가 원했던 것은 11월 24일로 예정된 카림 라시드 강연회인데...
떡밥으로 던져보았던 롤프 옌센에 당첨되어 버렸다;

이날 갈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나,
안간 주제에 카림 라시드 신청하면 괘씸죄로 누락될 것 같아서...... 드림을 가슴에 안고 가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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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나 롤프 아저씨를 통해서,
드림 소사이어티를 만들 수 있는 혜안을 1초라도 얻게된다면야 더 바랄바 없으나
사회의 일원이면서 동시에 개인의 주체로서의 나는,
Personal Dream  부터 챙겨야하지 않겠냐....;;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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