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knowledge'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09.08.05 이태리 기행 1
  2. 2008.11.27 December is Back !
  3. 2008.10.31 간장과 간장 종지 3
  4. 2008.10.14 그 친구들은 뭘하고 있을까 2
  5. 2008.09.28 고마운 가을 자락 2
  6. 2008.05.18 euGENEtic
  7. 2008.05.14 술을 마시면 술이 생긴다. Heineken UEFA Champions League Final Event 2

한동안 이태리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또 어딘가로 떠날 예정입니다.

비정기적인 고정 방문객이건, 정기적인(1회) 비고정 방문객이건 간에
여기까지 와주신 점에 깊은 감사말씀드리며
향후에도 종종 개인적인 낙서는 지속될 것 같지만 그 빈도는 짐작하기 어렵네요.


이태리 여행의 목표는, 주인 없는 San Siro 를 구경하는 것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으나
여행에서 얻은 점 중 하나는 "이자가 중요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종종 즐겨찾는 Buckshot 님의 Read & lead 의 최근 포스팅 "복리, 알고리즘" 에서
개인간, 그룹간 차이를 발생시키는 것은 꾸준함을 동반하는 일종의 복리다. 라고 하였지요.
제가 이태리의, Venice Verona Milano 를 돌아보면서 느낀 것 역시 "복리"였습니다.

2000 여 년전, 500 여 년전, 100 여 년전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어마어마한 은행 예금을 끼고 앉아서 
거기서 발생하는 이자만으로도 이런 삶을 누릴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15분의 최후의 만찬 관람을 위해서 한국에서 미친듯이 클릭질해서 겨우 예매하거나,
좁아터진 좌석에 낑겨앉아 세계 최대의 야외 오페라를 즐기라고 강요하는 Arena di Verona 도,
소매치기와 잡상인이 들끓고, 외국인한테 언제라도 바가지 씌울 준비가 되어 있는 시장도,

그 모든 것이 로마제국과 그 후예들이, 지금의 후손들에게 물려준 복리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독한 담배나 피고, 설탕을 들이부어도 쓰디쓴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한국 못지 않은 다혈질을 지녔어도
세계적으로 (나름) 큰소리치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오랜 역사에서 물려져 내려온 은행 예금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거기서 발생하는 이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얼토당토 않게, 그래서 문화의 힘이 중요하다. 라는 결론을 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회의, 집단의, 국가의 미래를 논하기에 앞서
저 개인적이나마 '은행 예금'을 쌓아두고자 잠시 어딘가로 떠나보겠습니다.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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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is Back !

퍼스knowledge 2008. 11. 27. 13:59
매년 마지막 달이 되면 듣는, my December by Linkin Park 가

가장 많이 들은 곡 리스트에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다.

최측근의 말에 따르자면, 오늘같이 비오는 12월에 듣기 좋은 우울한 노래-

this is my december
this is my time of the year
this is my december
this is all so clear

... ... ...

and i give it all away
just to have somewhere to go to
give it all away
to have someone to come home to



12월... 한 해의 끝... 그러나 (언제나 말은 그랬지만) 새로운 시작의 준비

올해는 또 어떻게 보내고, 내년의 시작은 또 어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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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이번주 토요일로 다가온, 베프에게 줄 결혼 선물! (심지어 편지 낭송의 챤스까지ㅠ)
         누구는 결혼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출발하고.... 잘 가라!!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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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그릇은, 간장을 담고자 하고
- 간장이 없으면 간장 그릇은 차가운 고체에 불과하며
 
간장은, 간장 그릇에 담기고자 하고
 - 간장 그릇이 없으면 간장은 무정형의 액체에 불과하며

맛있는 간장과 이쁜 간장 그릇의 조화는,
 -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도움을 줄 때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두배, 세배,열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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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fantasuteki.com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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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건데, 10대의 나에게 10월은 지인들의 생일이 가장 많은 달이었다.
그렇다고 정겹게 챙겨주고 이런건 절대 아니었지만
후반부만 해도 20일 21일 25일 25일 26일... 등등 뭐 이런식이었던 것 같다.

Sentimental Scenery 의 birth 를 10월에 듣고 있자니
불현듯 그때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지독하게도 많이 싸웠던 그녀석과, 중고를 같이 나온 저녀석, 혹은
도시락을 3개 싸가지고 다니면서 1교시 끝나고, 3교시 끝나고 그리고 5교시 끝나고 먹던
- 체육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학교 역사상 던지기 기록을 세웠다는 - 힘좋은 그놈

지금 당장,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녀석은 몇 안되는데...
나머지 녀석들은 혹시 생일을 11월 혹은 9월로 옮긴건 아닌지,
아니면 싸*에서라도 찾을 수 없게 이름을 바꾼건 아닌지,
그것도 아니면 뭐 그냥 결혼해서 잘 살고 있던지.

갑작스레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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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멘탈 씨너리.
Free tempo 혹 Daishi Dance 풍의 시부야계 일렉트로니카인데
의외로 김강용 이란 이름의 재일교포 한국인이란다.

우연히 듣게 된 이 Birth 란 노래가, 과연 '탄생'과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듣고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그녀석들의 birth 가 분명 이번달에 찾아오겠지만,
나의 '십월'은 Death and Re-birth 라도 해야할 판.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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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강남역 교보 사거리를 지나가다보면
아, 이제 계절이 바뀌었구나. 를 실감할 때가 있다.

지난 금요일 강남역을 지나다가,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갑자기 쌀쌀해진 찬바람 뿐만 아니라 교보문고의 글판이 바뀐걸 보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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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버스안에서 중얼중얼 거리며 외우려고 하는, 광화문글판의 시들은
잔잔하게, 은은하게, 그러나 강렬하게 마음 속에 다가온다.
http://www.kyobo.co.kr/introduction/cikokngwhi_history.do?p_cmd=intro


은은히 스며드는 가을 자락은,
반성과 성찰과 도약과 충전과 종결과 출발과 후회와 허무와 함께 공허로 다가온다.
그래서, 가.을.인가보다.


- 조향미 시인의 '국화차' 원문 -

찬 가을 한 자락이
여기 환한 유리잔
뜨거운 물속에서 몸을 푼다
인적 드문 산길에 짧은 햇살
청아한 풀벌레 소리도 함께 녹아든다
언젠가 어느 별에서 만난
정결하고 선한 영혼이
오랜 세월 제 마음을 여며두었다가
고적한 밤 등불 아래
은은히 내 안으로 스며든다
고마운 일이다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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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tic

퍼스knowledge 2008. 5. 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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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머리를 깎았어야해 ㅜㅜ

옆의 친구는, "광고 사진을 전공한 청년작가" 지호준 < http://www.luxmonster.com/ >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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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 모자가 탐이나 배불러도 들이부었던 하이네켄ㅋㅋ


이벤트 응모권을 받아서- 행여나 하는 사행심에 홈피에 긁적였더니, 오늘 전화가 왔다.

당첨되셨노라고-
다음주 수요일 밤 11시 30분까지, 강남역 Club Mass로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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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맥주회사에서 하는 이벤트의 물이 아니라 술이 얼마나 즐거운지는 10년전부터 경험해본바가 있기에...
심지어 가장 사랑하는 맥주 중 하나인 하이네켄이라니.

밤새 축구보면서, 10년전 하이트맥주의 모 행사를 할 때처럼 한 20병 정도 마실.....
수는 이제 없겠지만...
그냥 기대된다.ㅋ (맨날 놀 궁리만 ㅜㅜ)


첼시와 맨유 혹은 맨유와 첼시라는, 전혀 반갑지 않은 두 팀이 결승에서 붙는다는게 안타깝긴하지만

누가 이기던 알바없고 (뭐 혹시 지성박이 한골이라도 넣으면 모르겠지만...)
그냥 맥주와 club이나 즐겨야겠다-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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