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농장

쟙스런것들 2008. 9. 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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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신사이바시사과농장

진정한 브랜드는 말이 필요없고, 진정한 간판은 주절주절이 필요없다.

사과 한개로 모든게 해결되는 심플한 간판(?)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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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漢字

쟙스런것들 2008. 8. 10. 21:33

이이제이 [以夷制夷]

오랑캐로 오랑캐를 무찌른다는 뜻으로, 한 세력을 이용하여 다른 세력을 제어함을 이르는 말.


담배로 스모그를 제압하는, 당신은 진정한 스모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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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스모그엔 담배!…伊역도선수 “흡연으로 공해 탈출”   (08/08/09, 동아일보)
- 동아닷컴이 맛이갔는지 아웃링크 불량.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베이징의 지독한 스모그 때문에 초조해 하고 있다.
한 미국 선수는 마스크를 쓰고 입국했다가 사과도 했다.

그러나 이를 전혀 걱정하지 않는 선수도 있다.
오히려 “휴식을 취하면서 담배 한 개비를 피우라”고 말한다.

올림픽에 참가한 많은 선수들은 베이징의 심각한 스모그 때문에 휴식 시간에 명상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긴장감을 가라앉히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 온 역도 선수들은
담뱃불로 스모그를 이겨내고 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다.

이탈리아의 역도선수 조르지오 드 루카다.
스모그를 두려워하기 보단 커피 한잔과 담배를 피우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즐긴다.
단, 코치의 눈치를 살피면서 담배를 핀다.

그는

“내가 보기엔 올림픽에 참가한 70%의 선수들이 담배를 피운다. 어쩌면 약간의 과장은 있겠지만….대부분의 올림픽 선수촌은 흡연이 금지되어있다. 하지만 정해진 흡연 장소가 있고, 몇몇의 선수들은 발코니에서 숨어서 한 모금 담배를 빨기도 한다”

 고 말했다.

드 루카는 “담배가 경기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항상 운동선수가 아니다. 단지 역도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다”며 말했다. 그 사이 두 명의 북한 코치와 한명의 선수가 체육관 밖에서 재떨이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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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 전 장대한 실크로드를 쉼 없이 걸었던 한 승려의 기록, '왕오천축국전'
그 노정의 흔적에서 탄생한 또 하나의 기록, 소설 '혜초'
세계를 딛고 선 두 한국인, 혜초와 고선지의 숨겨진 여정을 추적한다.

김탁환 교수님의 새로운 책, 혜초. 의 홈페이지

의 동영상을 기획한 녀석도, 동영상에서 20살 혜초의 목소리를 분한 녀석도
모두가 문화기술대학원 동기들-


동영상 기획한 친구의 말에 따르자면,

국내 기성작가 중에서 소설 홈페이지를 이런식으로 구성한 예는 이번 '혜초'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소설이 책을 벗어나 웹과 모바일을 통해서까지 확산될듯한 형태가 마음에 든다.
물론 아직도 초기단계이며, 더욱 진화한 형태의 융합도 머지않은 미래에 가능하겠지만
책이 책이 아니려는 시도만으로도 이미 멋진듯;;



아아- 한편의 영화 혹은 드라마 같은 이 예고편은 무어란 말이냐-

저는 여행자입니다.

아닙니다.

저는 수도승입니다.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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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스테이션이라니,    멋지다 해철님.


그러나,

아이돌을 향한 10대 (소녀)들의 이런 모습이
단지 음악 산업/공연 산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서의 소통 방식 자체가 그들에게 이런 방식을 가르치고 있다고 본다면 지나친 오바일까?

리더로서의 옹졸함을 보인 명박산성은 말할 것도 없이 문제지만,

합리성을 잃어가면서 야광봉을 끄고 침묵 시위하듯 사회를 향해
합리적이지도 않고 논점일탈한 목소리를
'집단의 힘을 빌어' 배출하는 어른들로부터 10대들이 배우는게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아닐까.


(업에 충실한) 전경을 향해 '야 이 거지같은 놈아'라고 외치고 삽을 휘두르는거나
(본업 마저 뿌리치고 촛불을 들고 나온) 시민들을 향해 만리장성을 쌓아버리는 거나

(아이돌 컨셉에 충실한) 소녀시대를 향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거나 무슨 차이가 있을까?

소모적인 싸움의 양쪽 모두가
어린 학생들에게 그런 모습을 가르치고 있으니 어찌 이들만을 탓할소냐.
어린 양들은 그저 '오빠'가 좋았을 뿐인데...


정 이런 구조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대중의 힘을 믿는다면,
해철님도 아이돌 그룹 만든다고 했던 것같은데
자기 취향으로 만들지만 말고(뻔해, 어떤컨셉일지ㅋㅋ)

차라리 팬클럽을 먼저 조직하고 대중의 취향을 투표하여 아이돌 그룹을 만드시죠? 푸훗.

문제는, 그렇게되면 우리네 남성 동지들이 사랑하는 선호하는
원더걸스, 소녀시대 같은 뷰리풀 여성 그룹은 만들어지기 어렵다는 것.
말 많은 사람, 클릭 많이 하는 사람이 권력을 쉽게 얻는게 인터넷 사회 조직의 특성 중 하나니까.

그러니까 자꾸 조갑제 같은 작자들이 꼴통수구의 단합을 부르짖는지도 모르겠다. 아아-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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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보기


"(드림 콘서트 소녀시대 공연 때) 야광봉 껐던 분들 중에서 욕이 접수되면 1년 365일 소녀시대 노래만 틀겠습니다. 그후 방송 제목을 '소녀스테이션'으로 바꾸겠습니다. 니네 한번 맘대로 해봐라."


'쾌변독설'을 썼던 독설킹 신해철(38)이 지난 7일 열린 2008 드림콘서트(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를 발칵 뒤짚었던 이른바 '소녀시대 침묵' 사건과 관련해

"이는 일종의 집단 이지메의 연예계 형이며 3류 저질팬 나부랭이들이 만들고 있는 저질 문화에 불과하다"

고 비판했다.

<스킵>

"맨날 아이돌 탓만 할거 없다. 자기들이 얼마나 저질인지 만천하에 과시한거나 다름없는 만행이자 난행이었으며 우리도 이 정도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우쭐거림에 불과한 것이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략>


신해철은 "오늘 방송에 대해 불만이있거나 야광봉 껐던 분들 중에서 짜증이 나서 욕을 하든지 말든지 맘대로 해라"고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입장을 굳히며

"욕이 접수되면 1년 365일 소녀시대 노래만 틀겠다.
또 방송 제목을 ('고스트 스테이션'에서) '소녀스테이션'으로 바꾸겠다"

고 선언했다.

지난 7일 열린 드림콘서트에서 일어난 일명 '소녀시대 침묵사건'은
팬들간의 얼룩진 갈등이 표면화된 사건으로 소녀시대가 무대에 오르자
동방신기-슈퍼주니어-SS501 등의 팬클럽들이
일제히 야광등과 응원 도구를 내리고 침묵을 지키며 응원 거부에 나섰던 소동을 일컫는다.

<패에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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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욱 님 블로그에 갔다가 간만에 생각나게 된 경기.

당시의 느낌이란!
서형욱 님의 말대로, 왜 지단이 베컴과 클래스가 다른지를 보여준 경기.
정확히 90분 동안 0:1로 지고 있다가, 91, 93분에 두 골을 몰아쳐 2:1로 마무리 지으면서,
'축구는 팀 스포츠다'라는 명제 자체를 부정해버리는 놀라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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