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에서 2년 여간의 연구 결과로, 대학 풋볼 경기를 실시간 3D로 중계한다고 발표했다.

# ESPN 보도 자료 링크


오는 9월 12일 미 동부시간 20시에 열리는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VS Ohio State University 의 경기를


7대의 3D 카메라를 이용해서 중계되며, (developed by James Cameron !)

USC 의 Galen Center 를 비롯하여 다수의 극장에서 3D 로 상영되며

입장권은 ESPN 의 청취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라고 한다. (ㅠㅠ)



한편, 얼마전 NYT에서도 흥미로운 연구가 제시되었는데 (원문링크)

Sportvision 이라는 회사에서,   MLB 산하 MLB Advanced Media 와 함께

미국내 야구 중계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한다.

경기장에 4개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를 설치하고 (수비) 선수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측정하여

그동안 공격에 비해 평가가 어려웠던 수비수들의 반응/판단속도, 움직임궤적 등을

계량적을 평가하는 툴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SF Giants 볼파크에서 테스트베드를 수행중이며

내년에 30개 구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SPN의 연구나  Sportvision의 연구 모두 현재 한국의 상황으로선 그림의 떡이지만

스포츠 중계 자체 뿐만 아니라 하나의 디지털 콘텐츠로서 

매우 흥미로운 시도가 아닐 수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극장에 앉아서 3D  영상을 보면서 단체 응원할지도?

Posted by OIIO
,
서형욱 님 블로그에 갔다가 간만에 생각나게 된 경기.

당시의 느낌이란!
서형욱 님의 말대로, 왜 지단이 베컴과 클래스가 다른지를 보여준 경기.
정확히 90분 동안 0:1로 지고 있다가, 91, 93분에 두 골을 몰아쳐 2:1로 마무리 지으면서,
'축구는 팀 스포츠다'라는 명제 자체를 부정해버리는 놀라운 경기.



Posted by OIIO
,

금요일에 광화문에서 선배를 만나,
학부 때부터 종종 가던 대략 40년 전통(인가?) 광화문집 

오방 두툼한 돼지 목살이 숭숭 들어있는 지글지글♨ 김치찌개 (5,000)와
케찹이 뿌려있지 않은 계란말이(5,000) - 아직도 종종 '케찹 주세요'라곤 한다;;;
거기에 공기밥 2개 (2,000) + 참이* 혹은 처음처* 00병 (???) 이면
너무나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좋은 곳!

에 갔다가 나와서, 근처의 웨스턴 바에 갔다.

자리에 앉았는데, 테이블에 놓인 찌라시용 A보드 (이런건 뭐라고 하나?)에

Heineken 하이네켄 프로모션이 적혀있는 것이 아닌가!

4병을 마시면, UEFA Champions League 모자를 준다는 말에,
호가든-을 먹고싶어했던게 아닌가 싶은 선배의 의견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하이네켄을 시켜버렸다

저녁을 배불리 먹어서 사실 일 병만 마시려고 했으나......
고지가 저 앞인데..하는 마음에 한병씩 더 마셔서 결국 4병을 마시고
모자를 쟁취해냈다 크크

쓰고 다니고 싶은 마음은 굴뚝                              의 연기처럼 증발해버렸지만,
그냥 갖고 있다- 라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ㅎㅎ
... 사실 2만 8천원짜리, 쓰지도 않을 모자를 산 것 같은 기분이긴 하지만;;;


eugenepark.tistory.com

뒤의 All the Golas는 작년 이맘때 충무로 Bar에서 역시 맥주 먹다가
바텐더 꼬드겨서 공짜로 받아낸, 챔피언스 리그 05-06시즌 골 모음집 DVD
물론, 받아놓고 보진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별들의 오묘한 조화로 이루어진 축구공!
실제 챔스리그 축구공은 저렇게 생겼대더라~



축구, 뿐만 아니라 스포츠 비즈니스에서 스폰서쉽의 중요성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고
- 그런 차원에서 볼 때 우리 히어로즈를 둘러싼 센티니엘, 우리 담배 의 새로운 시도는
   과연 어떤 결론이 지어질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

하이네켄의 경우, 마치 올림픽에서 코카콜라/삼숭이 오래동안 공식 스폰서로 자리매김해오듯이
UEFA Champions League와 깊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사랑스러운 맥주가 어찌 아닐 소냐-ㅎ


... 그렇게 따지다보면,
하이네켄은 사랑해되, 절대로 칼스버그는 마시지 않고 (사실 줘도 안먹을 정도의 맛이기도 하지만)
AIG 는 절대로 가입하지 않고,
파란색 타원형의 Sam.... 제품도 절대로 쓰지 않고
비행기를 타면 가능항한 Arab Emirates 타려고 하는,

뭐 이런 라이프 철학을 유지하는 사람도 전세계 어딘가엔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은 잉글랜드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
Posted by OIIO
,

지도 교수님과 Non-Profit Organization의 BM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MIT Openware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학문의 보급 자체가 목표라 한다면, 순수한 의미에서의 도네이션 스폰서쉽을 유치하고,
오픈웨어 강의 옆에 도네이션 광고를 게재한다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와 유사한 예로,
내쇼널 지오그래픽스는 1990년까지 광고를 게재하지 않다가
순수하면서 놀라운 "이미지"에 초점을 두고 광학 제품군을 대상으로 광고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FC Barcelona 가 생각났다.

FC Barcelona는 유니폼 전면에 광고를 하지 않은 (거대 구단 중) 유일한 구단이다.
유니폼 스폰서인 나이키 광고만 작게 실려 있을 뿐,
107년 동안  까딸루냐의 자존심이자 얼굴에 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는
동네 시골 고집쟁이 영감같은 태도로 일관해왔었다.

그러던 바르샤가 지난 시즌 개막 즈음에 '모 기업'과 계약을 맺었다는 뉴스를 듣고
도대체 어떤 기업일까 궁금해했었는데...
그 대상이 UNICEF 라는 말에
클럽 그 이상의 클럽 Mes que un club 이라는 모토를 지닌 바르샤 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대충 계산을 해보니
Chelsea가 Samsung과 계약한게 5년에 5,000 만 파운드 (연 약 200억)
Man UTD가 AIG와 계약한게 4년에 5,600 만 파운드 (연 약 243억)

그에 비하면 바르셀로나는 Unicef와 구단 수익의 - 0.7% 에 "계약"했다 한다.
즉, 5년동안 Barca 가 Unicef에 구단 수익의 0.7%를 '기부'하기로 했다는 것.


결론인즉슨,
난 <회사 다닐때 기준으로> 월 수익의 약 1%를 UNICEF에 기부하기 때문에,
FC Barcelona 보다 내가 더 우수 후원자라는 것 ? ;;;;


...게 아니라,

종교를 믿고 안믿고 따위와는 전혀 무관하게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나마 내가 가진 자그마한 것들을 남들에게 베풀어야곘다는 생각이 든다.
길을 가다가다고 헌혈 차량이 보이면 낼름 들어가려고 하고
지하철 계단을 오르락거리며 어려운 분이 있으면 조금이나마 도와주려고 하고

클럽 그 이상의 클럽, 이 아니라,
사람 그 이상의 사람. 은 아닐지라도

우리, 사람 되긴 힘들어도 괴물은 되지 말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련 기사> FC바르셀로나, 광고 대신 ‘박애’ 품다

<참고 블록> 06 /07 프리미어리그 스폰서 총정리

Posted by OIIO
,

작년, 국민체육진흥공단(SOSFO)에서 주최한
제 2회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했었다.

8월 말에 알바에 학원에 프로젝트에 사적인 일이 겹쳐서 정신 없던 와중에
마감 몇일전에 뚝딱 만들어서 냈던게...
운이 좋았던 건지 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 결과론적인 것이고, 당시 더 열심히 할 여력도 전혀 없었지만,
    대상은 EPL , 금상은 일본야구관람권을 수여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지만
    그 분들은, 특히 대상 받은 팀은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것을 누가봐도 알 수 있었으니
    은상을 받은것만으로도 감지덕지 ㅜㅜ

언제봐도 허접하기 짝이없는 내용이지만, 요지는 하나였다.

이론상 무한채널이 가능한 IPTV 시대가 되면, 스포츠 중계도 각 Team oriented 된 채널을
만들어서 해당 팀을 응원하는 소위 '편파 중계'를 해야한다는 것.

사실 이미 이런 경우가 쏠쏠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 대부분이 지방CATV 거나, 구단 자체적으로 곰TV와 같은 웹매체를 통해서 채널을 운영하고
   그것도 아니면,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구단의 약간의 도움을 받아) 아프리카 등으로 중계하는 -


굳이 IPTV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으니
- 현실적인 대안이 Xports - 전주 KCC  와 같이 CATV의 음성 다중을 이용한 기법이리라 -

간만에 프로야구 500만 관중, 나아가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해보란 말이다-

스타크래프트가 해운대에서 10만 관중이 들었는데, 같은날 같은 장소 - 부산 - 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고작 3만명이 들었다면서
바야흐로 e-Sports의 시대가 열렸다는 주장에 대해

기존의 스포츠 종사자들은 '물리적인 한계로 당연한거 아니냐?'라며 반문하면서
(어린애 장난같은) e-sports와의 비교 자체를 불쾌하게 여기지만,


e-sports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큰 요인중의 하나가 바로 Media 의 힘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꼭 '야구장' '축구장'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에서 즐기는 것만이
스포츠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KCC의 편파중계를 기획한 Xports의 모 팀장님께 여쭤본 바로는

편파 중계에 대해서 방송법 상으로 특별한 법령이 없으며,
다만 전주 지역 SO만의 자체적인 시청률 조사가 안된다는 한계로 인해서
구체적인 시청자 반응은 조사할 수 없지만 자체 조사로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답변을 들었었다.


그.렇.다.면.
야구가 되었건 축구가 되었건 다음시즌 농구가 되었건 뭐건 간에-
Localized 된, Customized 된 중계를 좀 해달란 말입니다요.


중앙Sunday 에 기고하는, 네이버 이태일 스포츠 팀장님의 이야기처럼
우리도 구단만의 방송을 가지고 30년, 50년 그 이상 방송하는
그런 '구단의 목소리'를 가질 수는 없을까?

Posted by OI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