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is Back !

퍼스knowledge 2008. 11. 27. 13:59
매년 마지막 달이 되면 듣는, my December by Linkin Park 가

가장 많이 들은 곡 리스트에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다.

최측근의 말에 따르자면, 오늘같이 비오는 12월에 듣기 좋은 우울한 노래-

this is my december
this is my time of the year
this is my december
this is all so clear

... ... ...

and i give it all away
just to have somewhere to go to
give it all away
to have someone to come home to



12월... 한 해의 끝... 그러나 (언제나 말은 그랬지만) 새로운 시작의 준비

올해는 또 어떻게 보내고, 내년의 시작은 또 어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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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이번주 토요일로 다가온, 베프에게 줄 결혼 선물! (심지어 편지 낭송의 챤스까지ㅠ)
         누구는 결혼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출발하고.... 잘 가라!!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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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에서 조사한,
"부모를 닮은 배우자와 결혼하겠는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05/08) <연합뉴스 기사>

남자의 경우, 어머니를 닮은 배우자가 좋다가 42.9% 로 싫다보다 2.2%P 많은데 비해
여자의 경우, 아버지를 닮은 배우자가 싫다가 65.4% 로 좋다보다  47.5%P나 압도적으로 많게 나타났다.


존경하고 경외하는 무라카미 류께서 말씀하시길,

여자를 얻으려면 여자의 아버지를 이겨라.

라는 투로 어느 책에선가 이야기했는데 (무슨 책인진 기억이 안난다)


말인 즉슨,

여성의 입장에서 평생동안 가장 오래동안, 가장 많이 바라본 남성이 바로 자기 아버지이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남성상=아버지 로 동일시하게 되고, 따라서 배우자를 찾을 때
자기 아버지와 유사하거나 +@인 남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다는 것이다.


류의 관점에서 본다면, 저런 설문조사는 큰 힘-이 된다.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가련한 위상이야 사실 말할 것도 없긴 하지만
65%의 대한민국 여성 동지가 자기 아버지를 닮은 사람을 싫어한다는 점에서 볼 때

바로 그 65%의 여성이 가지고 있는 남성상이란게 대체로 부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해본다면,
남자 대 남자로서 장인어른을 이기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을까?!


정작 무서운건 17.9%의 여성들 : 아버지와 닮은 배우자가 좋다. 라는 바로 그런 여성들.

능력있고 성공하고 부드럽고 자상하고 따스하고 사려깊고 아내를 위하고 자식을 위할줄 아는
그런 아버지들 밑에서 자란 여자들은... 결코 만만한 존재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

그렇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는 적절한 표현은 아니겠지만ㅋ
좋은 아버지 밑에서,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란 여자들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아내가 되고 더 좋은 어머니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적(장인어른)이 막강할수록
전리품(너무나 성차별적 표현인가@)이 값지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할 수 있을터!!


.... 근데, 왜 남자들은 어머니가 좋다(42.9%)라는 의견이 여자에 비해 더 많을걸까?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위대함이 입증되는 수치인걸까  혹은
대한민국 남성들의 마마보이 기질이 드러나는 수치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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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본 기산데, 저녁에 보니 네이버 메인에 2개의 기사가 노출되면서
각각 백여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얼핏 읽어보니...

어버이날에 참 훈훈한 기사군요. 라는 반어법을 구사한 댓글도 있고,
슈퍼맨-슈퍼우먼 논쟁에서 확장되어 군대 가산점이 튀어나올랑 말할 하기도 하고...
니가 아버지의, 남자의 고충을 알어? 이래서 딸낳으면 안돼-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어버이날에 노출할만한 기사가 아닐 수도 있지만...
이런 가엾은 기사가 대한민국 부모님(특히 아버지)의 현실일지도......


네이버 : 동아일보 기사

네이버 : 파이낸셜뉴스 기사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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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중앙Sunday를 읽다가, 멋들어진- 기사를 보고 따라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아주 오래전에 어디선가 보기로, <아마도 이원복 교수의 책이 아니었나싶다ㅋㅋ>
외국에서는 결혼 전에 Wish List를 돌리고,
지인들이 축의금 대신에 리스트에서 적당한 아이템을 골라서 선물로 주기 때문에
'Exact'필요한 아이템을 Give-Take 할 수 있는 합리적인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기억이 났다.

그렇다고 남들 결혼할 때 축의금 대신 와인을 주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 결혼식때는 저렇게 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단, 너무 많은 와인을 받게 되면
예산에 빵꾸날 우려는 차치하고라도
처음부터 큰 집에서 살아야하고;; 이사를 가게되면 골치아픈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을 수도 있으나, 사실 뭐 그렇게 많이 주고 받을 것 같지도 않고...


아무도 주는 사람이 없다면,
나 혼자서라도 한 20병 사놓고

"우리 이거 결혼기념 5주년마다 한병씩 먹자. 앞으로 100년동안."
이라고

미래의
와이프와 백년가약을 맺으......면 안주로 먹을 기름진 치즈는 필요없지 않을까.




근데...... 누구랑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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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선물, 빈티지 와인 어때요?  <원문보기>

서정민<meantree@joongang.co.kr> | 제59호 | 20080426 입력


<생략>

와인이 세상에 첫선을 보이던 때부터 매해의 연도가 카운팅되는 와인의 빈티지는 그 와인이 얼마나 오래 묵었는가도 알려주지만, 그해 포도 수확의 좋고 나쁨을 기억하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을 하면 그때부터 자동적으로 매겨지는 숫자가 있다. 몇 주년 결혼기념일. 그런데 이 숫자가 10을 넘으면서부터는 헷갈리기 일쑤다.

<생략>

“동의는 했지만 그래도 서운하더라고요.” “결혼한 연도의 빈티지 와인을 구해서 한 잔 했어도 좋았을 텐데요.” 1997년도 빈티지 와인이라… 의욕이 불끈 솟았다. 술 좋아하는 나나 먹기는 하지만 술을 싫어하는 남편이나 10년 묵은 와인 한잔의 매력이라면 충분히 기념일을 기념일답게 보냈을 것 같다.

<생략>

“지금 결혼하는 분들이라면
올해의 좋은 와인을 한두 박스 저장해 두고
매해 결혼기념일마다 한 병씩 마시는 거죠.”

행복한 결혼이 사랑보다 우정을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오래 두고 가까이 사귄 벗’이 돼도 괜찮을 것 같다.
좋은 빈티지 와인만큼의 향기와 빛깔만 유지할 수 있다면 말이다.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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