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를 정리하다가 예전에 받아놓은 뮤직비디오 파일을 발견했다.

뮤비는 처음보는데 마지막에 놀라운 장면을 발견!

MoMA 에서 본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마그리트의 the Lovers 를 완벽하게 재현한 장면이 엔딩으로 나오는게 아닌가-

당시 작품을 보면서,
두 사람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는걸까?
서로의 내면은 알고 있는걸까? 심지어 서로 얼굴은 알고 있는걸까?
키스의 본질이 내면의 교류를 위함인가 혹은 (실현 불가능한) 육체에의 탐닉인가?

하는 따위의 질문이 들었는데....

이 서글프면서도 애절하고 간절하면서 나름 희망적이길 바라는 이 노래에
저 이미지를 차용하다니...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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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 Magritte, The Lo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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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를 알고 있나요?
본질을, 내면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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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락이 하나씩 잘려나가는 꿈을 꾸는 산산 조각난 나의 마음♬




치 유  by NELL

반짝 반짝 빛나던  내 맘은
쉴틈 없이 주고받은 상처의 파편에 묻혀
이젠 한줄기 빛조차 찾아 볼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속에
니가 필요한 내가 여기 있다고
소리 없이 울부짖는 나의 마음

손가락이 하나씩 잘려나가는 꿈을 꾸는 산산 조각난 나의 마음
부탁해 부탁해 부디 부서진 내 맘을 치유해 주길 바래

모두에게서 멀어진 마음
쉴새 없이 부서지는 수천개의 마음
니가 필요한 내가 여기 있다고 소리 없이 울부짖는 나의 마음

손가락이 하나씩 잘려나가는 꿈을 꾸는 산산 조각난 나의 마음
부탁해 부탁해 부디 부서진 내 맘을 치유해 주길 바래 ... <SKIP>

Posted by O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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