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네이버 검색대전쟁 강병준 류현정 지음, 전자신문사
지난주에 서울집에 와보니 택배가 하나 와있었다.
Nell 4집일 것이라 생각하고 열어보니, 난데없는 전자신문사에서 보내 준 책!
구글VS네이버 를 주제로 한 uTV 컨퍼런스에서 질문 한개 던진 것 때문에
고맙게도 전자신문사에서 싯가 무려 12천원의 책을 공짜로 보내줬다-
... 질문 자체도, 사실 진지하기보다는 장난으로 물어본 거였는데, 덜컹 채택될줄이야.
구글이 언제까지 Don't be Evil 을 고수할 수 있을것이라고 보느냐?
우메다 모치오와 히라노 게이치로의 대답집 '웹인간론'에 펼쳐진 것처럼
구글리언에 대한, 구글리언을 위한, 구글리언에 의한 스타워즈 세계는 현실세계가 아니지 않느냐?
각설하고,
공짜로 받은 책이니 기분좋게 읽으려고 지난주 토욜밤에 집앞 탐앤탐스에서 된장질을 했다.
주룩주룩 비오는 날, 새로산 새하얀 옷을 입고-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 책은 일단 손에 잡으면, 그 자리에서 다 읽지 않으면, almost 그대로 끝이라는 많은 경험이 있기에
한번 자리 잡고 폈다하면 가능한 한 그자리에서 끝장을 내버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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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것 없는 책 속에서 본 몇가지 것들...
UGC와 UCC의 차이점.
: UCC가 생산과 창작에 비중을 두었다면 UGC는 변형과 편집, 유통을 강조한다.
->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대한민국 'UCC'의 99.99935%는 UGC!
네이버는 미디어다.
미디어란, 좋은 기사 혹은 콘텐츠로 독자와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이를 통한 광고 수익이 본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버는 그들이 아무리 부정해도 미디어다.
그러나 최휘영 대표는 "네이버는 미디어가 아니다"라고 끝까지 부정하고 있다.
==> 통제와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처음부터 그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것.
그러나 네이버는 누가 봐도 미디어이며, 그런 점에서 "미디어 다음"을 표방하고 나온
다음과 차별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차별되는지는,
...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지각하는 자신의 정체성마저 부인할 정도로 영악하다고 해야할까?
구글 : 정보 생산자가 아닌 정보 검색자 VS 네이버 : 정보 검색자 + 정보 생산자
==> 나아가, 네이버는 정보 독점자/정보 독재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닐까?
마치 백화점이나 도박장이 시계와 유리창을 없애는 것처럼, 네이버 역시 내부에 최대한 가두기 위한
전략으로서 정보의 순환구조, 정보의 독점화, 정보의 폐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구글 10 계명
1. Focus on the user, and all else will follow
2. It's best to do one thing really, reall well.
3. Fast is better than slow
4. Democracy on the web works.
5. You don't nedd to be at your desk to need an answer.
6. You can make money without doing evil.
7. There's always more information out there.
8. The need for information crosses all borders
9. You can be serious without a suit.
10. Great just isn't good enough.
... 이런 회사에서 일한 다면,
남자는 뒷머리가 와이셔츠 깃에 닿아서는 안된다.
여자는 귀를 3cm 이상 덮으면 안된다.S모 회사와 같은 복장 규제가 있더라도 상관 없을게야 ㅜㅜ